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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토론토…류현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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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우리의 에이스가 나설 차례다.”

이제 믿을 건 ‘에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뿐이다. 토론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3전2승제)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맷 슈메이커와 로비 레이가 6이닝 1실점을 합작했지만 방망이가 아쉬웠다. 5안타 3볼넷을 얻어내고도 단 1실점을 내는 데 그쳤다. 가을야구를 이대로 끝내지 않기 위해선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벼랑 끝에서 류현진이 출격한다. 류현진은 지난겨울 토론토가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특급 자원이다. 올해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약체로 평가받았던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이유다. 현지에선 류현진이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등판하는 것과 관련해 강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토론토는 5일 휴식 후 성적이 더 좋은 점을 감안한 듯하다.

기대가 크다. 류현진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통산 8차례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했다. 토론토 선발진 중 최다 기록이다. 40이닝을 소화하며 3승2패 평균자책점 4.05를 마크했다.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 경험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앞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16팀 가운데 50명의 핵심 선수들을 뽑았는데, 류현진은 24위에 랭크됐다. 토론토는 1차전을 마친 뒤 구단 SNS를 통해 “내일은 우리의 에이스가 나설 차례”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류현진은 침착했다. 현지 매체와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등판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감독, 투수코치, 단장과 얘기하며 결정했다. 이기는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필승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지금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 내일 던질 준비를 잘했다”면서 “이번 2차전은 무척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한다. 나도 그렇다”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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