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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허위 매물, 10건 중 7건은 네이버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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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광고 모니터링 한 달만에 1500건 이상 허위매물 신고

네이버가 가장 많고 다방, 직방, 유튜브 순

세계파이낸스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세계일보DB


[세계비즈=한준호 기자] 최근 신고된 허위 부동산 매물 10건 중 1건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인터넷 포털이나 모바일 앱 등에 올라온 부동산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1500건 넘는 허위매물이 신고돼 대부분 수정·삭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 달간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에 신고된 허위매물은 총 1507건이었다.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공인중개사법 개정에 따라 인터넷상의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법 시행 후 한 달간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 중 가장 많은 70.3%(1059건)가 포털 네이버에 몰려있었다. 네이버 부동산 페이지(937건)뿐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122건)에도 허위매물이 적지 않았다.

뒤를 이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8.8%(133건),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 직방이 7.0%(105건)를 차지했고,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3.1%(47건)였다.

개정법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매물을 광고하는 경우 중개 대상별로 소재지, 면적, 가격, 종류, 거래 형태를 명시해야 한다. 건축물은 총 층수, 사용승인일, 방

향, 방과 욕실의 개수, 입주 가능일, 주차대수, 관리비 등도 함께 밝혀야 한다. 존재하지 않는 허위매물을 올리거나 중개 대상이 될 수 없거나 중개할 의사가 없는 매물을 올리는 경우 부당 광고를 한 것으로 처분된다.

김교흥 의원은 “온라인상의 허위매물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서민들에게 고통을 준다”며 “정부가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즉각 조치해 신뢰할 수 있는 매물 정보가 유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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