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134591 0582020093063134591 05 0506003 6.1.20-RELEASE 58 스포츠월드 34413990 false true false false 1601435578000 1601452110000

가까스로 8강…토트넘,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다

글자크기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가까스로 고비를 넘은 토트넘이다.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꺾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3라운드에서 상대팀인 레이턴 오리엔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경기가 취소돼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랐던 토트넘은 난적 첼시까지 제압,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주전들을 대거 제외했다. 이틀 뒤 있을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마카비 하이파전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뼈아픈 대목은 역시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빈자리였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선취점을 내주는 등 첼시에게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전반 19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받은 티모 베르너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스포츠월드

토트넘은 후반전 중반 승부수를 던졌다.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차례로 투입한 것. 센터백 한 명을 줄이고 공격 자원을 늘린 셈이다. 통했다. 후반 38분 그토록 기다리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이적생’ 세르히오 레길론의 오른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에릭 라멜라 잡은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연장전이 지나고도 1-1 균형이 깨지지 않자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 라멜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모우라, 케인이 차례로 성공했다. 첼시 역시 잘 찼으나 5번째 키커인 메이슨 마운트가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기뻐하긴 이르다. 갈 길이 멀다. 기본적으로 일정이 빡빡하다. 유로파리그 2차 예선부터 치러야 하는 악재 탓에 3일 간격으로 매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더욱이 스테번 베르흐베인–레말라 투톱은 손흥민-케인 듀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무엇보다 공격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한 지난 5경기(405분)에서 11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5골을 책임졌다. 그러나 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뉴캐슬전 후반부터 이번 첼시전까지 130분 동안 단 1골에 그쳤다. 어떻게 해서든 버텨야 하는 토트넘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