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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코로나19 일일 확진 113명 급증…당국 "검사량 회복·다나병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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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진단 감소효과 끝나고 서울 정신병원 집단감염 영향

당국 "8월 말 정점 이후 지속 감소세…전반적 흐름 변화 중요"

뉴스1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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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일 0시 113명을 기록, 닷새 만에 다시 100명 선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진단검사량 회복과 도봉구 다나병원 집단감염 발생 영향으로 풀이했다. 다만, 하루 하루 숫자보다는 추세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하루 확진자 증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전날보다 증가한 이유는 주말동안 감소한 검사량이 다시 늘어난 것과 서울의 한 정신병원 내 집단감염 사례발생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전날 38명에서 급증했다. 최근 두 자릿수 확진자를 지속한 지 5일만에 다시 세 자릿수대에 진입한 것이다. 특히 전날 서울 도봉구 소재 정신병원인 다나병원에서는 환자 등 전수조사 결과 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윤태호 반장은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예측하지 못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결과보다는 전반적인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는 지에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8월 말에 최고점,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감소추세에 있다"면서 "이러한 감소추세의 가장 큰 변곡점은 추석 연휴기간으로 국민들께서 방역 준수를 지켜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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