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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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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피살 발표 37시간 늦췄다’ 오보···법적대응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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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가 26일 오전 인천시 연평도에서 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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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0일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며 피살 발표를 37시간 늦췄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23일 새벽 청와대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피격 당시 북한군이 급박하게 주고받은 내부 보고 상황을 우리 군이 실시간으로 감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고 총격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라며 “이 또한 단편적인 여러 첩보들을 종합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일부 보도는 마치 군이 CCTV로 들여다보듯이 실시간 파악을 하고 있었는데도 정부가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국방부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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