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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9회 빅이닝' 휴스턴, 마에다 분전한 미네소타 격파…WC 기선제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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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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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미네소타 트윈스를 물리쳤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와일드카드(WC) 시리즈 1차전을 4-1로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3전 2선승제인 WC 시리즈 첫 승을 신고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첫 경기를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휴스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4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후속 투수로 나온 프람버 발데스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마이클 브랜들리가 멀티히트를 작렬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9회초에 등판한 세르지오 로모는 0.2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미네소타였다. 3회말 2사 후 막스 케플러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넬슨 크루즈가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휴스턴은 7회초 2사 후 조쉬 레딕과 마틴 말도나도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조지 스프링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휴스턴은 9회초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카를로스 코레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얻었다. 이어 레딕과 말도나도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조지 스프링어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야수선택 및 실책을 틈타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절호의 찬스에서 호세 알튜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1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브랜틀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휴스턴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발데스를 올려 미네소타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휴스턴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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