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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공수가 답답' 토론토, WC 2차전 류현진 어깨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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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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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1-3으로 패했다. 토론토는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2차전 선발은 에이스 류현진이 나선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토론토는 지난 25일 정규 시즌에 등판했던 류현진을 2차전에 내고 1차전에서는 정규 시즌 승이 없는 맷 슈메이커에게 모험을 걸었다. 슈메이커 뒤로는 2차전에서 아낄 불펜을 1차전에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슈메이커는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해냈다. 그러나 토론토의 계획이 맞아들어간 것은 슈메이커까지였다.

토론토 타자들은 5회까지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게 안타 한 개도 치지 못하고 2볼넷 무득점으로 묶였다. 7회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몸에 맞는 볼,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으나 진루타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7회초 기회가 날아간 뒤 오히려 7회말 A.J.콜이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투런포를 맞아 패색이 짙어졌다. 토론토는 9회초 1사 2루 찬스도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수비 역시 불안요소였다. 토론토는 1회 1사 1루에서 랜디 아로자레나의 땅볼 때 2루수가 1루에 높게 던져 병살 유도에 실패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아로자레나의 타구를 엉성하게 처리해 3루타를 만들어줬고 결국 폭투로 실점했다. 1루수 게레로 주니어는 4회 구장 천장에 가려 파울플라이 타구를 놓쳤다. 반면 탬파베이는 2차례 직선타를 잡아낸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등 탄탄한 내야 수비가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토론토 로스터는 경험없는 젊은 유망주가 대다수다. 1차전에서 경험 부족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토론토였다. 2차전에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 나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류현진이 나선다. 시리즈 판세를 뒤집어야 하는 그의 어깨가 무겁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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