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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서류 써야죠" 추석 반납하고 게임사 준비하는 취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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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등 서류 접수 중…"게임 실력보다는 관심이 중요"

2030 복지 다양…반려동물 보험·놀금·사내병원 등 이색 복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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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취업준비생 김진환(27) 씨는 30일 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하반기 공채 준비에 매진하기로 했다.

김씨는 "게임 기업을 최우선으로 지망하는데, 엔씨소프트 서류전형이 시작됐기 때문에 추석 때 서류 준비에 전념할 생각"이라며 "하반기에 꼭 취업에 성공해서 내년 설에 고향에 내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올해 추석에도 연휴를 모조리 반납하는 취준생이 많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호황을 맞은 게임 기업이 상당수 공채에 들어가면서 취업 관련 온라인 카페에는 게임 기업 관련 정보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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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엔씨소프트는 이달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

게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AI), 게임 사업, 언론 홍보 등 20개 부문에서 신입 사원을 뽑는다.

넷마블도 이달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서류를 접수한다.

사업, 마케팅, 광고 기획,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경영 기획 등 직군을 모집한다.

웹젠 등 여러 게임사가 신입·경력 공개채용을 하고 있다.

게임 개발이나 프로그래밍을 전공하지 않은 취준생들은 "문과도 게임 기업에 갈 수 있느냐", "게임 기업에 지원하려면 게임을 잘해야 하느냐" 등을 궁금해한다.

게임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게임을 만들거나 잘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게임을 '정말 좋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사 네오위즈 인사팀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게임회사 취업 Q&A'에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게임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이 있을 때 직무 이해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인문계열 졸업생도 게임 기획자,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PM), 해외 사업 PM, 인사·총무 등 다양한 직군으로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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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게임 기업은 다른 업종보다 20∼30대 젊은 직원을 위한 복지수준이 뛰어나기로도 유명하다.

엔씨소프트 임직원은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0여개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게임 기획·개발·아트 등 게임 관련 수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자기 계발을 돕는다.

국가 교육과정은 물론 영어·중국어 커리큘럼까지 있는 엔씨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 의사가 상주하는 사내 메디컬센터·피트니스센터도 엔씨 직원에게 인기가 높다.

펄어비스는 미혼이면서 혼자 사는 직원에게 월 1회 '집 청소'를 제공한다. 거실·침실·침구 정리, 설거지 및 주방 청소, 욕실 청소, 쓰레기 배출 등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미혼 또는 자녀가 없는 기혼 임직원에게는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반려동물 보험도 지원한다. 통원·입원 의료비, 반려견 보상 책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전 직원이 휴일을 즐기는 '놀금(노는 금요일)' 제도에 직원들 반응이 좋다.

1시간 반 동안의 점심시간에 취미·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 만화책과 생맥주 기계가 비치된 사내 휴식 공간, 캠핑카 및 캠핑용품 대여 제도 등도 카카오게임즈 직원들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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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사내 카페 라운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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