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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 시장 확대 노리는 AMD, 이를 막는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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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크롬북용 새 프로세서 투입 선언한 양사

(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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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OS를 탑재한 크롬북 제품군.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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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성능과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텔과 AMD가 구글 크롬OS 기반 보급형 노트북인 크롬북(Chromebook) 시장에서도 격전을 예고했다.

두 회사는 최근 올 4분기 이후 크롬북용으로 출시할 새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강화된 그래픽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인텔은 지난 5년간 전세계 크롬북 시장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확보했다. 그러나 AMD가 지난 해부터 젠(Zen)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애슬론 프로세서를 투입하며 점유율을 조금씩 잠식하는 상황이다.

■ 저렴한 가격 강점..온라인 학습 수요에 품귀현상도

크롬북은 구글 크롬OS 기반으로 작동하는 클라우드 노트북이다. 현재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학습용 크롬북 가격은 평균 330달러(약 39만원) 수준으로 윈도10 탑재 노트북에 비해 저렴하다.

또 개인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기기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체 공지사항이나 수업과 무관한 게임·유해사이트 접속 차단 기능 등 온라인 수업에 적합한 중앙 집중식 관리 기능인 '구글 클래스룸'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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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북은 크롬OS 기반으로 중앙 집중형 관리 기능을 갖췄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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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 각국 학교에서는 이런 특성을 살려 크롬북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8월부터 저소득층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을 위해 보급할 크롬북 수요가 늘며 품귀 현상도 발생했다.

■ AMD, 지난 해 인텔·ARM 주류에 '도전장'

크롬북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는 그간 인텔과 ARM 기반 칩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지난 5년간 출시된 크롬북 중 인텔 프로세서 탑재 제품은 총 5천700만 대 이상이다.

그러나 AMD는 지난 해부터 크롬북 전용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내민데 이어 올해는 2세대 제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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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용으로 설계된 AMD 라이젠 3000 C 시리즈 프로세서. (사진=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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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지난 9월 하순 공개한 크롬북 전용 프로세서 신제품은 라이젠 7 3700C 등 라이젠 계열 3종, 애슬론 골드 3150C 등 애슬론 계열 2종 등 총 5종이다.

기존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4000 시리즈(르누아르)와 마찬가지로 내장 그래픽칩셋인 '라데온 그래픽스'의 성능을 앞세우고 와이파이6(802.11ax)와 블루투스5 등 연결성을 강화했다.

레노버와 에이서, 에이수스, HP 등 주요 PC 제조사도 이들 프로세서를 탑재한 크롬북을 4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 인텔도 크롬북에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투입

인텔 역시 AMD의 크롬북용 프로세서 공개를 전후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크롬북용으로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 관련 수요 증가로 저가·보급형 노트북 시장에서 AMD의 시장 확대를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인텔은 10nm(나노미터) 슈퍼핀(SuperFin) 공정에서 생산된 이들 프로세서의 성능이 14nm 공정에서 생산된 전세대 제품 대비 크게 향상되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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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용 10세대/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성능 비교표. (자료=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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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에 따르면 크롬OS의 기반이 되는 크롬 웹브라우저 성능은 1.19배, 다중작업 생산성이 최대 2.5배 향상되었다. 또 AMD와 마찬가지로 내장 그래픽칩셋인 아이리스 Xe 그래픽의 성능을 내세웠다.

인텔은 이들 크롬북에 소비자의 노트북 경험 향상을 위한 '이보 플랫폼' 인증도 함께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투인원·슬림 노트북에서도 9시간 이상 작동하는 것이 목표다.

■ 올해 크롬북 출하량 2천만 대 예상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크롬북 출하량은 1천700만 대 규모다.

그러나 이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학습용 기기를 찾으며 크롬북의 판매량도 2천만 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국내 교육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윈도10 탑재 노트북이 선호되는 상황이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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