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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고지에 있다" 낯선 SD 상대하는 김광현의 자신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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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라는 낯선 상대를 만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앞두고 1차전 선발 투수 자격으로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샌디에이고 타자들과 매치업에서 자신이 이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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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화상 인터뷰 캡처.


기본적으로 투타 매치업이 서로 낯설 경우 투수가 이점을 갖기 마련이다. 그는 이밖에 다른 이유로 들었다. "옛 팀동료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에서 뛰고 있고, 류현진도 지난해 LA다저스에서 뛰었다. 이들이 샌디에이고를 자주 상대해봤다"며 이들이 던지는 것을 보고 조언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선수들도 있겠지만,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나를 아는 것보다 내가 아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렇다고 상대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내일 타자들을 보면서 많은 연구를 해서 들어가야 할 거 같다. (상대 타자에 대해) 느끼면서 던지는 것이 효과가 좋았던 거 같다"고 말을 덧붙였다.

포스트시즌 경험에 대해서는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렇게 관중이 없는 포스트시즌은 처음이기에 그런 부분에서 적응하고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의 특성상 대부분의 경기가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한 점이 소중한 경기인 거 같다. 최대한 점수를 안주려고 노력하겠다. 우리 팀 불펜이 좋기 때문에 이기는 상황에서 넘겨주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팀포토를 촬영할 때 1차전 선발 통보를 들은 그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조심했다"고 말했다.

1차전 등판이 지금까지의 역경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말한 그는 "그동안 고생이 많았는데 여기까지 왔다. 위기에서 더 강해지는 팀의 모습을 보면서 세인트루이스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역경을 이겨낼 정도라면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14년 겨울 포스팅을 통해 이적을 시도했던 팀이다. 김광현은 "그때 포스팅도 있고, FA로 나왔을 때도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 여기에 2009년에 펫코파크에서 던져본 경험도 있다. 어느 정도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던질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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