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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돌아본 손아섭 “햇빛 때문에, 이젠 몸으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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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1사 2루에서 롯데 2루주자 손아섭이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2020.06.03.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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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이틀 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내준 3루타를 떠올리면서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몸에 맞더라도 막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손아섭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프로 선수이자 베테랑으로서 준비를 못한 것은 개인적으로 반성하고 있다”면서 “사실 햇빛에 공이 들어가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손아섭은 KIA전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10회말 KIA 선두타자 최원준의 우익수 방면 평범한 뜬공을 잡지 못한 것이다.

타구가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에도 손아섭은 한참 공을 찾아다녔다. 이 사이 최원준은 3루에 안착했고, 절호의 기회를 잡은 KIA는 2사 만루에서 나온 김태진의 안타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직전까지 고글을 쓰고 있던 손아섭은 해가 점차 떨어지면서 공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자 이를 벗었다. 야속하게도 마침 햇빛이 시야를 방해하는 불운한 상황이 연출됐고, 롯데와 손아섭은 예상치 못한 불운에 쓰린 속을 달래야 했다.

손아섭은 “14년째 프로에서 뛰는데 조명과 햇빛은 정말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

손아섭은 KIA전에서의 아쉬움을 LG를 만나 제대로 풀었다. 2번 타자로 출전해 선제 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8-5 승리에 기여했다.

손아섭은 “하위 타순의 후배들이 잘해줘 타석에서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대한 득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연패를 막은 롯데는 59승1무57패로 7위를 유지했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는 5위 두산 베어스(62승4무54패)와의 격차는 4경기. 남은 27경기에서 따라잡기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거리 또한 아니다.

“올해 상위권팀들과 5할에 근접한 승부를 했는데 하위권팀에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손아섭은 “상위권팀들과의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이후 하늘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타격왕 경쟁을 두고도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아섭은 타율 0.350으로 페르난데스(두산)와 김현수(LG 이상 0.354)를 바짝 추격 중이다.

손아섭은 “의식을 전혀 안 했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 순위가 오른 것”이라면서 “일단 남은 경기를 건강하게 다 뛰고 싶다. 그 후 마지막에 운이 좋으면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데뷔 첫 선발 1번 타자로 나선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한 오윤석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지만 감독님 조언대로 타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3타점은 실력보다는 운이 좋아 달성했을 뿐”이라면서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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