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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피해 뛰어내린 주민, 스티로폼 깔아준 행인 기지로 목숨 구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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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의인처럼 대처를 잘해"

연합뉴스

화재 대피 주민을 위해 행인이 깔아둔 스티로폼
(대전=연합뉴스) 29일 오후 대전 중구 대사동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 거주자는 거센 불길을 피해 창문이 매달렸고, 이 상황을 목격한 행인이 누군가 버리려고 모아둔 스티로폼 뭉치를 바닥에 깔아줬다. 거주자는 스티로폼 위로 떨어지면서 큰 화를 면했다. 사진은 거주자가 떨어지면서 부서진 스티로폼. 2020.9.29 [대전 서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yun@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불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린 주민이 행인이 깔아준 스티로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29일 오후 5시 49분께 대전 중구 대사동의 한 빌라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거센 불길에 현관으로 대피가 어렵게 되자 50대 거주자 A씨는 창문에 매달렸다.

이 상황을 우연히 목격한 B(62)씨는 건물 주변에서 누군가 버리려고 모아 둔 스티로폼 뭉치를 발견했다.

B씨는 A씨가 떨어질 만한 위치에 재빨리 스티로폼을 깔아줬고, 다행히 A씨는 스티로폼 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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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대피 주민을 위해 행인이 깔아둔 스티로폼
(대전=연합뉴스) 29일 오후 대전 중구 대사동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 거주자는 거센 불길을 피해 창문이 매달렸고, 이 상황을 목격한 행인이 누군가 버리려고 모아둔 스티로폼 뭉치를 바닥에 깔아줬다. 거주자는 스티로폼 위로 떨어지면서 큰 화를 면했다. 사진은 빌라 앞에 놓인 스티로폼. 2020.9.29 [대전 서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yun@yna.co.kr



A씨는 허리 통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스티로폼 덕분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량 통행이 많아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B씨의 기민하고 적절한 대처로 A씨가 큰 화를 면한 것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B씨가 스티로폼 위치를 잘 조정하는 등 의인처럼 아주 대처를 잘 해주셨다"고 말했다.

불은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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