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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후유증 시달려…"집중력 저하·후각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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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에서 완치된 국내 환자 열명 중에 아홉 명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로감을 느끼거나 집중력이 저하된 경우가 가장 많았고, 후각과 미각이 손실되거나, 심리적인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에 걸렸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SNS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빗질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집니다.

[알리사 밀라노/ 코로나19 완치자]
"빗질 한 번 했을 뿐인데, 이만큼이나 머리가 빠졌어요. 코로나19 후유증입니다."

이미 완치 판정을 받은 부산대학교 박현 교수.

2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린다며 "완치라는 말에 속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브레인 포그',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후유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슴 통증, 피부 변색, 만성 피로 등의 증상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코로나19는 호흡기로 들어가서 혈관으로 다 공격을 하다 보니까, 폐, 심장 그런 데로 이 염증 반응이 생기고 혈전으로 막혀버리다 보니까 그런 후유증이…"

실제로 완치된 사람 10명 가운데 9명은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경북대학교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팀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965명의 응답자 가운데 879명, 91%가 한 개 이상의 후유증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후유증 가운데에는 피로감이 가장 높게 나타나 26.2%를 차지했고,집중력 저하가 24.6%에 달했습니다.

심리적 후유증이나 후각·미각의 손실도 나타났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회복된 분들에 대해서 내년 중에는 폐에 대한 CT 촬영 및 분석 등을 통해서 좀 더 합병증을 확인을 하고…"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호흡기 관련 기저질환이 있던 경우 완치 후 폐섬유화가 진행된 사례가 있었고, 부정맥 등 심혈관계 후유증도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전국 16개 의료기관이 연합해 코로나19 합병증과 후유증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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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기자(hotp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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