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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모리뉴 감독 "손흥민 부상? 앞으로 더 많은 부상자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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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일정에 대해 비판

뉴스1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왼쪽)과 손흥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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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빡빡한 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28)에 대한 언급을 하며 "앞으로 더 많은 부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이번 주 펼쳐지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리그컵),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고민을 전했다.

토트넘은 전략적으로 리그컵보다는 유로파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다

모리뉴 감독은 "카라바오컵에 전력을 다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유로파리그는 클럽에 어느 정도의 돈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이는 팀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컵대회에 대한 어느 정도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30일 첼시와의 리그컵 4라운드를 가진 뒤 10월2일에는 마카비 하이파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어 5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6일 간 3경기를 해야 하는 강행군이다.

모든 경기에 베스트 라인업을 쏟아 부울 수 없기 때문에 첼시전에서는 전력을 다하지 않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모리뉴 감독의 설명이다.

아울러 모리뉴 감독은 살인적인 일정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그는 "손흥민은 단지 처음일 뿐"이라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부상자가 더 나올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개막 후 14일 동안 5경기에 모두 나갔던 손흥민은 결국 지난 27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전반만 소화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토트넘이 카라바오컵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모리뉴 감독은 유로파 리그로 인해 굉장히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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