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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본 언론도 고개 갸우뚱 "1승도 못한 투수 1차전, 에이스는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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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日언론도 의아함 표시

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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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33)을 포스트시즌 2차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일본 언론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29일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굳이 1승도 기록하지 못한 맷 슈메이커를 선발로 내세웠다. 에이스 류현진은 2차전에 선발로 나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3전2선승제에서 에이스를 2차전에 등판시키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설명한 것을 덧붙였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1차전 선발인 슈메이커가 올해 정규시즌 승리가 없고 류현진은 팀 에이스로서 활약한 것을 대조하며 고개를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 언론 지적대로 슈메이커는 이번 시즌 6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71에 머물렀다. 슈메이커 등판할 때 토론토는 2승(4패)에 그쳤다.

이는 지난 25일 100구를 소화한 류현진의 체력을 고려, 일종의 변칙 전략을 취한 것인데 포스트시즌 결과를 좌우할 1차전에 이 같은 도박수를 내세운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엿보였다.

앞서 캐나다 현지언론 토론토 선 역시 "창의적인 것이 아니라 미친 것 이상"이라며 이번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3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탬파베이 레이스와 3전2선승제 경기를 펼친다.

1차전 선발은 슈메이커, 2차전은 류현진이 나선다. 이에 맞서는 탬파베이는 1차전에 블레이크 스넬, 2차전에 타일러 글래스노를 예고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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