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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곽상도 “文, 국민 총살당할 때 아카펠라 즐겨…베짱이 천국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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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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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민이 먼저가 아니라 ‘평생 돈 벌어보지 않고 정권 놀이에 취한’ 베짱이가 먼저인 베짱이 천국”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베짱이들은 거짓말해도, 법을 어겨도, 황제 휴가 가도, 가짜 서류로 대학 입학해도, 부동산 투기해도, 국민이 총살당할 때 아카펠라 공연을 즐겨도, 감염병으로 국민이 사망할 때 짜파구리 파티로 박장대소해도 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대입 비리 의혹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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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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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당했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아카펠라 공연을 관람한 것과 국내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문 대통령이 영화 ‘기생충’ 관계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곽 의원은 이어 “반면, 베짱이 나라 국민들은 코로나로 마스크 쓰고 다니느라 숨 막히고, 줄폐업과 매출 감소, 사라진 일자리, 집값과 전세 폭등, 국가 부채 급증 속에 세금 폭탄까지 맞은 채 잠 못들고 있다”며 “베짱이들의 횡포에 항의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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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에 참석해 발언하며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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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부가 개천절 집회를 금지한 것에 대해선 “집회도, 차량 시위도 못 하게 해 베짱이 천국 굳히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꼴을 보기 싫어 뉴스를 아예 보지 않는다는 분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된다”며 “저도 베짱이들의 이런 꼴을 보기 싫다”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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