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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만 야구선임기자의 핀치히터] 미 언론의 2선발 류현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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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일(한국시간) 벌어지는 메이저리그 가을 야구에 나란히 선발 등판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왼쪽)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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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CBS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전문가들의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전망을 내놓았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속한 팀의 결과는 어떨까.

유감스럽게도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 두 팀 모두 6-0의 참담한 전망이 나왔다. CBS의 야구 담당기자를 비롯한 전문가 6명은 만장일치로 상대팀의 우세를 점쳤다. 토톤토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세인트루이스는 10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각각 1차전을 갖는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선승제다.

6인의 전문가들은 토론토의 젊은 타선을 상대하는 탬파베이의 스넬, 글래스노우, 모튼 선발 삼각 편대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탬파베이는 이들을 1차전부터 차례로 내세우는 반면 토론토는 에이스를 1차전에 등판시키지 못한다.

CBS의 야구전문기자 마이크 악시사는 “류현진을 제외한 토론토 선발진은 그저 그런 투수들이다. 반면 탬파베이는 선발, 불펜 모두 두텁고 뛰어난 투수들로 구성했다”며 토론토의 고전을 예상했다.

설상가상으로 토론토는 류현진을 1선발로 내세우지 못한다. 3전 2선승제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토론토는 지난 25일 류현진을 뉴욕 양키스 전에 7이닝 동안 100개를 던지게 내버려 두었다.

토론토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 2선발 결정을 두고 ‘창의적’ ‘합당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왠지 궁색하게 들린다. 류현진 대신 1선발의 중책을 맡은 매트 슈메이커는 올 시즌 1승도 없다. 평균자책점 4.71.

위안이라면 홈(5.14)보다 원정(4.57)에 더 강했고, 탬파베이(3.60) 경기에서 호투했다는 점이다. 특히 탬파베이 원정(11이닝 3실점 2.45)에서 더 강한 면을 보였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경기에 통산 한번밖에 등판하지 않는 등 1선발로는 불안한 게 사실이다.

몬토요 감독은 오프너(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 투수)로 그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2018년 사이영상 수상자. 그해 21승5패 1.89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6승8패 4.29로 부진했다. 올 시즌엔 4승 2패 3.24로 회복.

토론토는 1차전을 불펜으로 버틴 후 2차전 류현진, 경우에 따라 3차전 타이후안 워커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류현진은 5승2패 2.69, 워커는 2승1패 1.37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글래스고우는 5승1패 4.08의 성적을 남겼다.

CBS 전문가들의 토론토에 대한 또 다른 우려는 일부 타자들의 원정경기 부진. 중심타선인 그리척(홈 0.306, 원정 0.241)과 게레로 주니어(홈 0.288, 원정 0.236)가 원정에서 충분히 실력 발휘를 못했다. 하지만 구리엘 주니어(홈 0.265, 원정 0.341)를 비롯한 예외도 있다. 에르난데스(홈 0.278, 원정 0.300)도 집 밖에서 더 호조를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가을 좀비’로 불리는 팀이다. 가을만 되면 스멀스멀 살아나는 묘한 기질을 지녔다. 그러나 올 시즌 투·타에서 알찬 보강을 이룬 샌디에이고의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진단이다. 당초 예상을 깨고 1선발에 기용된 김광현이 첫 판부터 분위기를 바꾸어 놓아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29일 현재 선발 투수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좌투수(0.313-우투수 0.300)에 강한 주포 매니 마차도가 경계 대상이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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