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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바그다드 진공'의 선봉 美 3사단,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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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라크전 바그다드 진공 작전 당시 선두에 섰던 미국 육군 제3 보병사단이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다.

중앙일보

2018년 미국 육군 제3 보병사단 제1 기갑여단전투단의 탱크가 의정부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포를 쏘고 있다. [미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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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 육군에 따르면 3사단 예하 제1 기갑여단전투단(ABCT)이 올가을 한국에 순환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주둔 중인 제1 보병사단 예하 제2 기갑여단전투단은 올 2월에 한국에 도착했다. 미 육군은 한국에서 9개월마다 순환배치 병력을 교대한다. 11월 3사단이 1사단과 바통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3사단 1여단이 예정대로 한국에 순환 배치될 경우 미국 대선 이후 새로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까진 주한미군이 감축될 가능성도 작아진다. 순환배치 병력은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에 나설 경우 우선 철수 대상으로 거론돼왔기 때문이다.

3사단 1여단은 2018년 2~11월 한국에 주둔한 경력이 있다. 별명은 습격자(Raider)다. 병력은 3500명으로 탱크와 보병 전투차량, 자주포 등 장비와 공병ㆍ지원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2015년부터 주한미군 제2 보병사단의 전투 병력인 1개 여단을 한국에 붙박이로 두는 대신 미 본토에서 데려오는 순환배치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주한미군 2사단은 평시엔 1개 기갑여단과 1개 항공여단, 1개 포병여단을 두고 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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