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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담소] 추석 맞아 보이스피싱 극심, 명절 선물 주소 입력하라는 URL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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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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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

□ 방송일시 :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 출연자 : 주영글 변호사

- 추석 맞아 보이스피싱 극심... 명절 선물한 것처럼 해서 주소 입력하라는 URL 보내는 경우 클릭하지 말 것
- 전화로 검찰청이다, 서울중앙지검이다, 해서 금융정보 유출됐다... 수사기관에서는 돈 요구 하지 않는다
- 아이 이름으로 돈 필요하다는 연락... 당사자에 직접 전화로 확인부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양소영 변호사(이하 양소영): 추석을 앞두고 주의해야 할 것, 보이스피싱 주의보가 떴습니다. 수법도 점점 교묘해져서 눈 깜짝할 사이에 당하기 쉽다고 하는데요. 추석 맞이 보이스피싱 완전 차단법 알아볼게요. 형사 전문 변호사 주영글 변호사님과 함께합니다.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 주영글 변호사(이하 주영글): 네, 안녕하세요.

◇ 양소영: 형사사건 하다 보면 힘든 일이 많으실 것 같아요.

◆ 주영글: 일단 기본적으로 다른 민사나 가사 위주로 하시는 분들은 의뢰인 분들이 회사로 와서 미팅을 하잖아요. 그런데 제 의뢰인들은 다 구치소에 있어요. 그래서 의뢰인을 만나려면 구치소를 가야 하고, 또 경찰소도 가야 하고, 검찰청도 가야 하고, 재판도 가야 하다 보니까 이동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편입니다. 그래도 일하다 보면 다른 사건에 비해서는 무죄 받고 이랬을 때 보람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

◇ 양소영: 오늘은 보이스피싱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명절을 앞두고 조심해야 할 점들을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주영글: 보이스피싱 수법이 굉장히 다양해요. 명절을 앞두고 특히 기승하는 유형이 명절 앞에는 어른들 앞에 선물이 많이 가잖아요. 그러면 어른 분들이 누가 선물을 다 보내는지 일일이 체크를 하지 못하다 보니까 문자 오면 누가 보냈나 보다, 하고 그것을 클릭을 하는 일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정확한 주소를 기입해 달라고 URL이 오게 되는데, 거기 클릭을 하고 나면 해킹 프로그램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개인정보도 싹 빼가고, 휴대폰을 자기 것처럼 콘트롤할 수가 있어서 그런 식으로 보이스피싱 당하는 경우가 조금 있습니다.

◇ 양소영: 그거 무섭더라고요. 프로그램 이름이 트로이 목마, 이렇다면서요. 그러면 그렇게 배송 문자가 오면 잘 모르는 사람이 선물 보내는 것 같으면 입력하면 안 되고, 여기에 확인 전화를 한 번 해보면 걸러질 수 있을까요?

◆ 주영글: 워낙 요즘에 전화번호까지 다 바꿔서 그런 식으로 사기를 치다 보니까 그냥 모르는 번호고, URL이 왔다고 하면 클릭을 안 하시는 게 좋고, 일반적으로 선물을 보내면 배송을 할 때 주소를 그쪽에서 알아서 입력해서 보내잖아요. 그래서 주소를 입력하라는 문자 자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 양소영: 그리고 또 URL이 있으면 절대 누르지 말아라.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말에 속는대요. 대검찰청 수사관이다, 서울중앙검찰청 검사다. 저도 이런 전화 받았는데, 사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겁이 나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 주영글: 이게 가장 흔한 경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요즘은 워낙 지능적이어서 발신번호까지 다 프로그램으로 조작해서 와요. 그래서 속을 수밖에 없는데, 사실 수사기관이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거든요. 그런데 수사기관이라고 하면서 금융정보가 유출돼서 지금 자금이 빠져 나가니까 검찰청 계좌로 입금해라, 이런 식으로 사기를 치는 건데 수사기관은 절대 자금 이체 요청을 하지 않는다. 이 점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양소영: 저도 한 번 그런 적 있어요. 서울중앙지검의 뭐뭐 검사실인데 이러면서 저 변호사인데요? 하니까 끊으시더라고요. 방금 주 변호사님이 말씀하신 것, 절대 검찰청에서 이렇게 전화 잘 안 합니다. 요새는 검사들이나 형사 통지도 먼저 문자로 많이 오잖아요. 전화 오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더구나 돈 요구하는 거 없으니까 절대 속으시면 안 됩니다. 또 어떤 수법들이 있습니까, 변호사님?

◆ 주영글: 그다음으로 흔한 유형이 대출사기예요. 이분들이 정말 신기하게 내가 어느 은행에 얼마를 대출받았는지 정보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여기에 대출 받으셨는데 더 이율 낮은 걸로 옮기시라고 하시면서 돈을 옮기라고 지시하는데, 이거 다 보이스피싱이고요. 또 갑자기 나는 결제한 적이 없는데 문자가 오는 거예요. 얼마 결제됐다. 그래서 전화해보면 그거 다 해킹 당한거라고 하면서 또 돈을 이체하라고 해요. 그런 것들이 다 보이스피싱이니까 일단 돈을 움직이라고 하는 내용이 나오면 다 의심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양소영: 그렇게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체하라고 하면 의심을 해보셔야 한다는 점, 주의 정말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새는 그런 경우가, 아이들의 이름으로 엄마 이것 좀 보내주세요, 저 지방에 있는데 급히 돈이 필요해요, 이런 것도 연락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 주영글: 카카오톡으로 프로필이 또 아들 사진으로 오니까 의심 없이 많이들 보내시는데, 그냥 뭐가 됐든 돈을 보내라는 이야기는 일단 전화 먼저,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을 해봐야 한다는 것을 기억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양소영: 많은 피해자들이 이렇게 생각하세요. 내가 이거 신고한다고 해서 이 사람들 찾을 수나 있나? 처벌이 될까? 이렇게 생각하시는데요. 어떻습니까?

◆ 주영글: 일단은 피해 접수가 되면 지능범죄수사팀에서 사건을 수사에 들어가는데.

◇ 양소영: 별도의 팀이 있군요.

◆ 주영글: 네, 아무래도 요즘 너무 많으니까요. 그런데 통장 인출책이나 전달책은 직접 움직이는 사람들이니까 함정수사나 CCTV 추적으로 대부분 잡혀요. 그런데 진짜 돈을 완전히 가지고 간 총책이라고 하는 우두머리들은 사실 텔레그램으로, 메신저로만 움직이다 보니까 잡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실무적으로 잡히는 경우를 살펴보면 그 내부 조직원들끼리 서로 이 사람을 잡아가세요, 하고 배신을 하는 거죠.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그런 식으로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 양소영: 그러니까 주범, 총책을 어쨌든 이야기하지 않으면 자기가 주범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로 인한 협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거군요.

◆ 주영글: 맞아요. 거기에서 또 형도 감면해주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빨리 불어라, 우두머리 누구냐, 이렇게 하면서 회유도 하고, 압박도 하고 합니다.

◇ 양소영: 그래서 이렇게 어렵기는 하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돈을 환급받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변호사님이 설명을 좀 부탁드릴게요.

◆ 주영글: 일단은 경찰에 바로 신고를 하셔야 하는데, 전용번호가 112 말고 182로 전화를 거시면 바로 안내를 받으실 수 있고요. 그리고 은행에서 내가 이체한 그 계좌랑 또 어디로 입금했는지 은행으로 전화를 하시면 은행에서 지급정지라고 계좌를 정지시켜요. 그러고 나서 만약에 아직 돈이 빠져나가지 않았으면 피해자에게 환급도 해주고, 그렇지 않더라도 수사가 되고 나서 잡히면 배상 명령이나 손해배상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은 경찰이랑 은행에 빨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양소영: 금감원에서 채권 소멸 절차라는 게 있다고 하던데 이것은 어떤 절차입니까?

◆ 주영글: 일단은 지급이 정지되면 계좌가 묶이잖아요. 그러면 이거 만약에 채권 소멸 공고기간을 내요. 그러면 그 안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이거는 사기 피해가 맞으니까 너는 이 계좌에 묶은 돈을 가지고 갈 수 없다, 이렇게 금감원 측에서 공고를 내는 거예요. 이의신청이 들어오지 않으면 보이스피싱 피해 돈이 맞으니까 피해자에게 환급이 되는 거예요.

◇ 양소영: 그러면 금감원에 또 따로 신고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 주영글: 금감원 번호가 1332로 또 보이스피싱이 워낙 많다 보니까 전용 번호가 있고요. 그런데 경찰이나 은행에 알리면 자동으로 다 처리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양소영: 그러면 182를 기억하면 되겠네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더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는대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예방법을 소개해주시죠.

◆ 주영글: 일단 기본적으로 자금이체를 요구하는 경우는 무조건 보이스피싱 먼저 의심을 하셔야 하고요. 그리고 휴대폰에 어플을 설치하라고 하는 요구 문자가 오는 것. 이것은 사실 이례적인 일이에요. 마켓에서 어플을 구매하면 되는데, 굳이 그렇게 설치하라고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문자가 오면 설치를 하시면 안 되고. 또 이메일이나 문자, 또 파일 전송이 내가 어디에서 온 건지 모르겠다고 하면 아예 클릭조차 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 양소영: 요새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해외에 있으니까 카카오톡이나 보이스톡으로도 연락을 해온다면서요?

◆ 주영글: 맞아요. 그래서 해외에서 서버가 있는 경우에 해외에서 연락 온 거라고 카톡이 표시를 해줘요. 그러면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일단은 의심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양소영: 하여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온 연락은 의심하시고 받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추석 맞이 보이스피싱 대처법, 주영글 변호사님과 함께했습니다. 변호사님, 감사합니다.

◆ 주영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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