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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與 민홍철 "`北 총격 공무원` 월북 확실, 첩보 다 있어"…유족은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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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북한의 피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월북 정황에 대해 "우리 첩보에 월북 의사 대화 내용이 담겨있어 (월북으로) 다 판단이 된다"고 월북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월북은) 단순히 신발이라든가 부유물 때문이 아니라, 첩보 내용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북한이) 3시간 동안 (A씨를) 그렇게 관리하면서 끌고 가고 이러니까 (국방부는 북한이 A씨를) 구출하고, 여러 가지 확인하고 그런 어떤 과정으로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이 (A씨를) 3시간 정도 관리하면서 어디론가 끌고 갔다고 추정하는데, 끌고 가다가 갑자기 사람을 (바다에서) 잃어버린다. 그래서 2시간 정도를 (A씨를) 찾는다. 그렇게 한 2시간 정도 어떻게 할 것인가 상부로 보고를 하다 갑자기 밤 9시반경에 사격을 한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북한이) 인계를 받아서, 그러면 '어떻게 처리할까요?' 이런 어떤 상부에 보고하는 그런 과정 속에서 갑자기 '사격을 해라', (명령이 떨어져) 그래서 고속단정이 왔다는 거다. 고속단정이 와서 사격을 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또 시신 훼손 부분과 관련해서는 "우리 군이 여러 가지 첩보, 여기에 첩보라는 건 한·미 공동의 판단도 있다. 그래서 그 결과를 놓고 그 부유물과 같이 태웠다, 태운 것이 아닌가 추정을 한다 이렇게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공무원 A씨의 유가족은 A씨의 월북 정황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A씨의 친형 B씨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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