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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캘리포니아 산불 계속 확산, 29명 사망 5만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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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8100개의 산불 발생 7000여개 건물 불태워

뉴시스

[세인트헬레나=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세인트헬레나에서 발생한 글라스 파이어 화재로 글라스 마운틴 인(Glass Mountain Inn) 건물이 불에 타고 있다.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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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산불이 북부로 계속 확산되면서 레딩 서쪽으로 급격하게 번져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섀스타 카운티의 보안관 사무실이 밝혔다.

이 곳 에릭 매그리니 보안관은 28일 오후 부근의 '조그'산불 ( Zogg Fire)의 근황을 이 같이 밝혔지만 사망자들의 신원이나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 대신 이 곳 산불로 1200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 곳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금도 30개의 대형 산불이 여전히 불타고 있다. 소노마와 나파 카운티에서는 총 5만명이 '글래스 파이어'란 대형 산불로 인해 긴급 대피했다.

가장 최근의 3명을 비롯해 올해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 산불로 숨진 사람은 29명이다. 그 동안 8100건의 산불이 무려 1만4970평방 킬로미터를 불태웠고 7000개 이상의 건물을 전소시켰다.

이번 산불로 세인트 헬레나 종합병원이 업무를 중지하고 대피했으며 모든 환자들을 다른 병원들로 이동시켰다.

소노마와 나파 지역에서는 총53000여명이 대피했고 27개의 가장 큰 산불이 몰려있어 29일 바람이 잦아질 때까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대피령에 응하지 않고 집에 남아 정원용 수도 호스를 들고 불길과 싸우던 로건 허텔은 스카이호크의 주택단지에서 이웃집과 자기 집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다가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었다.

그는 위험한 줄 알면서도 소방인력이 워낙 부족해서 직접 불끄기에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피했다가 28일 저녁에 돌아온 도미티크 위거스는 자기 집은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이웃 집들이 모두 사라져버려서 너무나 슬프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10만 여가구가 정전사태를 겪어 전력회사 퍼시픽 가스전기 회사가 장비를 동원해 전력 복구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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