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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대국이 타국 희생시켜 안전 도모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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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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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외교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대국이 다른 나라의 발전 권리를 빼앗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미국이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고 화웨이, 틱톡, 위챗 등 중국 기술 업체에 대한 잇따른 제재에 나선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국제 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 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왕이 국무위원은 “세계는 2차 대전 종식 이후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맞았다”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다 일방주의와 ‘바링(覇凌·따돌림)’주의가 성행하고 있으며 보호주의가 역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세계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각국이 방심하지 말아야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왕이 국무위원은 “평화와 발전에 책임이 있는 강대국이 다른 나라의 안전을 희생 시켜 자국의 안전을 도모해서는 안 되고 패권을 통해 다른 나라의 발전 권리를 박탈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최근 대중 압박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걸을 것이며 각국과 함께 자국이 우선이라는 잘못된 논리에 맞서고 제로섬 게임에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왕 국무위원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인류의 운명은 각국 인민의 손에 달려있다”면서 “올바른 선택을 하면 글로벌 거버넌스는 번혁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고 국제 질서도 시대의 조류를 타고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면서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 도모를 강조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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