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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들여 양성한 공군 조종사, 50%가 민간 항공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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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50명 양성…70~80명 이직

뉴스1

자료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2020.3.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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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10억 원가량의 비용을 들여 양성한 공군 조종사들의 절반 가량이 매년 군을 떠나 민간 항공사로 이직하고 있다. 진급 불안과 노후 걱정을 해소할 획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에 따르면 매년 공군을 떠나 민간 항공사로 이직하는 조종사의 숫자는 70~80명에 달한다.

공군 조종사가 한 해에 150명 양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해 절반의 인원이 군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 황 의원의 지적이다.

황 의원에 따르면 지난 7년간 515명이 지원 전역을 했는데, 이중 426명이 민간 항공사로 이직했다. 세부적으로는 대한항공으로 이직한 인원이 282명, 아시아나항공으로 이직한 인원은 1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에어로 7명, 에어서울 5명, 에어부산 4명, 제주항공 1명 순으로 파악됐다.

공군 조종사 양성을 위해서는 입문과정 9800만 원, 기본과정 3억3100만 원, 전투임무기 고등과정에 5억6400만 원이 소요되는 등 약 10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황 의원은 "개개인의 피나는 노력과 함께 국가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야만 어렵게 양성되는 영관급 조종사들이 민간 항공사로 이직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 요소가 크기 때문"이라며 "어중간한 나이에 전역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획기적인 대책 등이 동반돼야 어렵게 양성된 인력의 민간 이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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