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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수년 안에 스타링크 상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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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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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우주선이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스타링크 인공위성을 싣고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에서 발사돼 대기로 날아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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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수년 안에 스타링크를 분사해 상장(IPO)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사업부문이다.

또 스타링크를 상장할 때에는 개미 투자자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이자 스페이스X 공동설립자 겸 CEO인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서 스타링크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니지만 지난해부터 운을 띄웠던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서 "아마도 우리가 스타링크를 IPO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매출 성장이 완만하고 예측가능해지는 앞으로 수년 뒤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그는 그 이유로 "주식시장이 불규칙한 현금 흐름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하하(haha)'하고 웃음으로 마무리지었다.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전에도 스타링크 분사와 상장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기네스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이 지난 2월 투자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스타링크는 우리가 계속 진행해 상장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사업"이라면서 분사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 발언은 그러나 한 달 뒤 머스크의 발언으로 제동이 걸리기는 했다.

머스크는 당시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IPO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그 가능성을) 제로로 보고 있다"고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머스크는 대신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목표는 '파산하지 않는' 것이라며 지금은 생존이 최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인공위성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다 파산한 기업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스타링크는 이른바 '별자리(constellation)'로 알려진 서로 연결된 인공위성으로 구성된 인터넷 망을 구축하는 야심찬 계획이다.

우주에서 지구 어느 곳에건 고속 인터넷 빔을 쏘는 것이다.

스타링크가 완성되면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가까운 지구 근접 궤도를 움직이는 1만1943개 위성을 통해 전세계를 인터넷 망으로 연결할 수 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를 스페이스X의 우주선 개발 핵심 자금원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우주 식민지를 개척해 지구인들을 우주로 옮기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머스크에게 스페이스X 우주선 개발은 지상과제 가운데 하나다.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연간 300억달러 매출을 안겨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핵심 로켓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연간 매출 최대치의 약 10배 규모다.

스타링크는 연말에 상업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완성은 아직 멀었다.

지금까지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스타링크 위성 수는 700개를 조금 넘는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트윗에서 자신이 개미 투자자들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스타링크 IPO를 할 때 개미 투자자들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믿으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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