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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권 교체되도 증시 수익률 영향 無…추정이익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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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선거불복 시 금융리스크 있지만 경제 우려는 미미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며 금융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트럼프가 연임에 실패하고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증시 수익률에 큰 변화가 없을 거로 전망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29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엘고어-아들 부시 대선 당시 엘고어 후보는 대법원에 대선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이 부시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기 전까지 판결 소요 시간은 약 36일이었다. 당시 증시 조정은 약 -12%였다.

트럼프-바이든 대선 때도 불복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저금리, 달러 약세, 중국 경제 회복 등과 같은 달라진 경제환경을 반영하면 결과도 2016과 다를 거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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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시 생각해볼 만한 리스크는 법인세다. 바이든이 법인세를 인상한다면 클린턴 이후 (1970년 이후 기준) 처음으로 법인세 인상을 단행하는 대통령이 된다. 2021년 S&P500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주당 166달러다. 2017년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 당시 EPS가 전년동기대비 10%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법인세 인상 효과분은 EPS 166달러에서 150달러로 줄어든다.

이재선 연구원은 “S&P500 지수의 경우 200~300pt 감소하는 등 -10% 내외 조정이 추정된다”며 “다만 9월 이후 조정이 해당 부분을 어느 정도 반영한 점, 보수적인 가정에도 2021년도 이익추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여전히 (+) 상승률인 점을 감안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두 후보의 정책 공통점은 인프라다. 그에 따른 공통된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다. 그러나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는 전통을 바이든은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재선 연구원은 “트럼프의 전통 인프라 정책이 중후장대 산업 설비투자(CAPEX) 촉진”이라며 “트럼프 당선 시 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와 관련 5G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아젠다 중 하나는 ‘전통 인프라 재건’과 더불어 ‘최고 5G 통신망 인프라 구축’이다. 화웨이 제재와 맞물려 5G 장비 시장 내 삼성전자 점유율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바이든의 혁신 인프라 정책은 글로벌 추세에 맞춘 친환경이다. 이는 성장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요소다. 이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 시 국내에선 현대차와 관련 부품 업체들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가 수소차 생산 규모를 2030년 50만대로 늘리는 방안을 담은 수소차 비전 2030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차와 부품관련주 이익 추정치는 9월 이후 상향조정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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