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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라전무 中서 키우자"…카카오IX, 알리바바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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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IX-알리피시, 중국 내 카카오프렌즈 IP 확장 위해 맞손

"카카오프렌즈 IP, 유통공룡 알리바바 업고 중국내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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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과 브라이언(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영어이름) (카카오 브런치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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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정윤경 기자 = 카카오IX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의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캐릭터 전문 자회사 카카오IX는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피시(阿里鱼)와 '카카오프렌즈' 라이선싱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내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돌입한다. 알리피시는 알리바바그룹의 계열사로 IP 라이선스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카카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카카오IX가 중국 내 카카오프렌즈 IP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알리피시와 라이선싱 약식 계약(딜 메모)을 체결했다"며 "현재 세부조항을 조율 중이며 10월중 정식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선싱은 소유주(라이선서)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 상표, 로고 등 지적재산권을 제품화 또는 홍보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라이선시)에게 허가 또는 권리를 위임하는 행위를 말한다.

정식 계약이 마무리되면 알리피시는 중국 내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IX는 글로벌 '유통공룡' 알리바바의 유통망과 플랫폼을 업고 카카오프렌즈 IP 접점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타오바오, 티몰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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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중국 상하이 정규 매장 (카카오IX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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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IX의 중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은 캐릭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고 한류에 관심이 많은 국가다. 이에 카카오IX는 지난 2018년 중국에 현지법인 카카오IX차이나를 설립하고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왔다.

카카오IX차이나는 지난 12일 상하이의 명동으로 불리는 난징둥루 보행자거리에 중국 1호 직영 매장을 열기도 했다. 개점 첫날인 12일과 이튿날인 13일에는 일 평균 6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온라인 성장세도 눈에 띈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2019년 3월 중국 이커머스 쇼핑몰 티몰, 징둥닷컴, 샤홍수에 입점했다. 온라인 사업 확장으로 중화권 내 캐릭터 인지도가 커지면서 회사의 올해 상반기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카카오IX가 중국 법인을 주축으로 중화권에서 카카오프렌즈 IP 라이선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와 기술력을 내세워 중국 IP시장을 이끄는 알리피시와 본격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알리피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가 관리 중인 대표적인 IP로는 포켓몬스터, 팩맨, 건담 애니메이션시리즈 등이 있다. 정식 계약이 성사되면 카카오프렌즈는 '알리피시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국내 첫 사례가 된다.

카카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중국은 땅이 넓어 여러 직영점을 내고 관리하기 어렵고, 모조품이 많아 이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있을 수밖에 없다"며 "카카오IX가 중국 가전기업 메이디(美的)와 협업상품 출시를 논의하는 등 중국 내 IP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알리피시와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카카오 IP 사업은 꽃을 피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IX 관계자는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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