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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교전 이틀째…민간인 사상자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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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밤새 이어져"…양측 사상자 수백 명

"전차 격파" "헬기 격추"…피해 규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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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나케르트=AP/뉴시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교전이 이틀째에 접어든 28일(현지시간)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스테파나케르트 주민들이 방송을 통해 교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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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교전이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군인은 물론 민간인 사상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시작된 양측의 무력충돌은 밤새 이어졌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군이 테르테르 지역의 민간인에 포격을 했다"며 비난했다. 아르메니아 당국은 "전투는 밤새 계속됐다"며 "28일 이른 아침부터 작전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사상자도 수백 명을 넘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제르바이잔 군 관계자는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50명 이상의 아르메니아 군인을 격파했다"고 주장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통치하는 아르차흐 공화국은 "28일까지 총 28명의 아르메니아 군인이 전사했다"고 전했다.

또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민간인 9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아르메니아 측도 민간이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력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측은 "아르메니아의 전차 2대를 격파했다"고 주장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군 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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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르노-카라바흐=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교전으로 폭격 피해를 입은 어린 아이에게 한 남성이 말을 걸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시작된 양측의 무력충돌은 밤새 이어졌다. 20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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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는 아르메니아 측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 무장세력의 공세가 성공적으로 집압됐다"며 "적군을 격퇴했다"고 말했다.

분쟁이 벌어진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권을 주장하는 지역이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는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인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였다.

소련 붕괴 후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설립하고 아르메니아와의 통합을 꾀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며 1992∼1994년 긴 교전을 치른 바 있다.

유럽연합(EU)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싸움을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라"며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피터 스타노 EU 집행위 대변인은 "전면전의 발발을 막기 위해 모든 이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길 바란다"며 "군사적 충돌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사태가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의 우려를 사고 있다"며 "적대행위를 즉각 종식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갈등의 해결은 정치와 외교적 방안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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