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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책임론' 꺼낸 국민의힘 맹폭한 황교익 "세월호에 정권 뺏겼단 억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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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40대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과 관련, 정부와 군 당국의 대응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야당의 총공세에 대해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황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고가 나기만 하면 세월호 운운하며 대통령의 시간을 따져묻는 것은 자신들이 단지 세월호 때문에 정권을 빼앗겼다는 억울함의 표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씨는 “그들이 세월호를 입에 올릴수록 그때의 엉터리같은 정치 세력이 아직도 제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국민이 반복해서 깨닫게 됨을 그들은 잘 모른다”라고도 쏘아붙였다.

황씨는 이어 “자신의 흠결을 이처럼 뻔뻔하게 대놓고 홍보하는 정치집단은 참으로 드물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사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공무원이 실종된 21일부터 군과 청와대가 사건을 최초로 인지한 22일, 북한이 이 공무원을 총살 뒤 불태운 22일 오후 9시40분, 그리고 국방부의 공식 발표가 있었던 24일까지 문 대통령의 행적을 자세하게 밝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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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25일 북한의 ‘민간인 사살 후 시신 훼손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했다. 특히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며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문 대통령의 세세한 행적 공개를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당 비대위-외교안보특위 긴급간담회 이후 입장문을 내고 진상조사가 필요한 6개 항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사건 당일(21일) 군과 청와대가 이번 사태를 인지했음에도 사흘이 지난 24일에 공개한 이유 △대통령의 종전선언 유엔연설과 연관성 여부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최초로 인지한 시점 △청와대가 사태를 보고 받은 뒤 10시간 뒤에야 대통령에 보고한 이유 △대통령이 보고 받고도 구출지시를 내리지 않은 이유 △군이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했던 이유 등을 소상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북한 눈치 보기와 굴종적 태도로 일관한 게 결과적으로 군의 무장 해제를 초래했다”며 “비정상적인 국가안보 상황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앞서 열린 당 소속 광역지자체장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서도 “국민이 분노와 슬픔에 잠겨 있는데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기는 모습에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기가 차고 말문이 막힌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오늘 스스로 이 사태 진실에 대해 티끌만큼의 숨김없이 소상히 국민께 밝혀야할 것”이라며 “20일부터 사흘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 이 또다시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당력을 총동원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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