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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추신수, 텍사스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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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7일 텍사스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텍사스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텍사스 | USA TODAY 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8)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7년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최종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는 기습 번트를 성공시킨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 모습이 사실상 텍사스에서 추신수의 마지막 순간이 됐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추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출전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손으로 배트를 드는 것조차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야구를 좋아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이런 모습이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야구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다음 시즌에도 현역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지만 나이와 몸 상태를 감안하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겨울도 이전처럼 훈련을 할 것이다.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 않냐”라며 현역 연장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텍사스 구단도 7년간 팀을 위해 헌신해 준 선수에게 마지막 예우를 다했다. 구단 측은 추신수 몰래 가족을 경기장에 초청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전광판에 아내 하원미 씨를 비롯해 가족들의 모습이 비쳤다. 추신수도 구단 이벤트에 깜짝 놀랐다면서 “존 대니얼스 단장이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해줬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도 “추신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걸 알았지만 마지막 순간을 장식해 주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베테랑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추신수의 거취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한국 복귀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 하지만 지난 2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BO에서 뛰는 것이 내 꿈 중 하나다. 하지만 가족들이 있어 혼자 결정할 수 없다”라며 우회적으로 가능성을 일축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7년 KBO 해외파 특별 지명에서 SK의 지명을 받았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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