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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핫100 정상 탈환… "또 한 번의 기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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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 발매 5주차 핫100 1위 복귀

통산 3번째 1위… 한국 가수 유일무이 기록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를 탈환, 통산 3번째 1위를 차지했다.

이데일리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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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측은 2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핫100 최신 차트에서 1위로 다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2주 연속으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주간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으나, 발매 5주차에 다시 1위로 복귀했다.

핫100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며, 1위 데뷔 후 2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곡도 빌보드 전체 역사에서 20곡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특히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핫100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11월 7주간 정상을 차지한 마룬5의 ‘걸스 라이크 유’ 이후 약 2년 만이다.

보통 1주차에 높은 순위로 진입한 이후 2주차부터 순위가 급락하지만, ‘다이너마이트’는 순위의 낙폭이 크지 않았고 정상을 탈환했다는 점에서 미국 전역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5주차(9월 18∼24일 집계)에 미국 내 다운로드(음원 판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다운로드의 경우 15만3000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96% 급증했다. 빌보드 측은 “이같은 성과는 지난 18일 ‘다이너마이트’ 리믹스 버전 4종(베드룸·미드나잇·레트로·슬로우잼)이 추가 발매된 것에 힘입은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 발매된 리믹스 4종은 이번 집계 기간 ‘다이너마이트’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압도적 판매량으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기록은 지난해 9∼10월 리조의 ‘트루스 허츠’ 이후 처음이다. 스트리밍도 전주보다 11% 늘어난 1400만회를 기록했으며, 라디오 방송에서도 8% 증가한 2080만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장르의 라디오 방송 횟수로 집계하는 라디오 차트인 ‘라디오 송즈’에서는 지난 주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42위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다이너마이트’ 순위가 5주째 ‘톱2’ 안에 들며 최정상권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2위에서 다시 1위로 ‘역주행’까지 한 것은 놀라운 성과다.

방탄소년단도 SNS를 통해 “아미 여러분 덕분에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났다”며 “‘다이너마이트’에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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