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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그 새벽에 대통령에 보고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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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무원 北피격] 북한은 응답조차 안하는데 “남북 공동조사가 주요 원칙”

여권 인사들이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 총살 사건과 관련해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 정부의 대응을 연일 두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에선 “남북 관계만 염두에 두고 무리한 논리를 펴다 보니 궤변 수준의 주장들까지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관계 장관들이 회의를 하고 A씨 피살 사실을 즉각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새벽 2시 반에 보고했을 때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조치라는 것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 시간에 문 대통령을 깨워 보고했더라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아침이 돼서 보고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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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하고 있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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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여권은 야당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밝히라고 집요하게 요구해왔다. (문 대통령도) 자신의 ’48시간'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A씨 실종과 관련한 첫 서면 보고를 받은 22일 오후부터 청와대가 A씨 피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 24일 오후까지 이틀간 문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의원은 정부가 북한에 제안한 남북 공동 조사와 관련해선 “공동 조사는 남북 문제를 자주적, 평화적으로 풀어가는 데 있어서 앞으로 주요한 원칙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공동으로 (조사)해야 양쪽이 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하지만 북한은 ‘자체 수색’만 강조했을 뿐, 공동 조사 요청엔 응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묵묵부답인데 우리 정부·여당만 ‘공동 조사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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