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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동상이몽2` 전진, ♥류이서에게 사귀기도 전에 "결혼해서 애 낳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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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전진이 아내 류이서를 만나 사귀기 전에 결혼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전진-류이서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전진은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을 때 에릭의 반응이 어땠는지 묻는 MC들의 질문에 답했다. 전진은 "에릭은 처음 결혼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한테 결혼을 적극 추천하고 심적 안정이 너무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진은 아내에 대해 "외적인 아름다움도 있지만 이해심과 배려심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 또 효녀다. 처음 만났을 때도 그렇고 아직까지 이런 순수한 여자가 있구나란 생각에 '하늘에서 내려준 보물'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진은 "결혼할 여자를 만나면 느낌이 온다는 선배님들의 그런 느낌을 알겠더라"며 "경준씨의 마음도 알겠더라"고 말해 옆에 있던 강경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는 전진 아내 류이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전진은 결혼식을 9월 초에 하려다 9월 27일에 식을 올렸다. 류이서는 15년 동안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했다.

전진은 "류이서는 걸어 다니는 천사, 전엔 하늘에서 계속 일했지만 지금은 지상계의 천사"라며 "평소엔 친구같으면서도 엄마같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분"이라 말했다. 전진은 외출 시 코디 뿐 아니라 잠옷까지 류이서가 맡아서 해준다고 말했다. MC들은 패션 테러리스트로 유명했던 전진의 과거를 떠올리며 "잘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침 식사 대신 쥬스를 마시며 대화했다. 전진은 아내에게 "자기랑 같은 세대를 살아와서 행복하다"며 "80년대생 화이팅"이라 말했다. 전진이 설거지를 할 때 류이서가 분리수거를 하러가겠다고 말하자 전진은 만류했다.

전진은 "항상 내가 설거지를 거의 다 하면 그 때쯤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진은 아내의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녔다. 아내가 잠깐 차에 물건을 가지러가겠다고 하는 것도 따라갔다.

전진은 "혼자서 오래 살다보니까 사랑하는 사람 만났는데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저러면 피곤하지 않을까"라며 "저러면 죽을 때까지 끝까지 저렇게 살아야 한다"고 전진에게 조언했다. 전진은 당황하며 "잘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2017년 각자 알던 지인 모임에서 만났다. 전진은 "첫인상이 그냥 반했다 정도가 아니라 내 인생에 드디어 찾았다,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진은 "원래 초면이어도 잘 친해지는데 심장이 쿵쾅쿵쾅했다. 이건 내가 무릎을 꿇어서라도 이런 사람은 절대 못 만날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류이서는 "저는 TV상으로는 잘 놀고, 나이 들어서도 계속 노는 거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철이 든 것 같은 모습이었다"며 "그냥 이 사람이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류이서는 "연예인이니 저랑은 만날 사람이 아니라 생각했고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류이서에게 꽂힌 전진은 비행이 있어서 바쁜 류이서에게 계속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다고.

류이서는 "제 눈을 잘 못 쳐다보고 사이다를 주는데 손을 떨더라"며 "그런 모습에 더 호감이 갔다. 이 사람도 사람이구나 했다"고 전했다.

류이서는 "전진과 네번째 만날 때 전진의 친구들과 만나는 거였는데 '너 이렇게 왔는데 나랑 안 사귀는 건 되게 이상한 거다. 나랑 사귀어야 되는 거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류이서는 "사귀자는 이야기도 하기 전에 전진이 결혼해서 빨리 아기 낳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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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엔 장신영-강경준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날은 강경준 부모님이 집을 찾은 날이었다. 두 사람은 밀푀유 나베와 월남쌈을 준비했다. 강경준은 "여보도 우리 엄마아빠랑 만나는 거 어색하진 않지"라고 물어봤다.

장신영은 "사실 결혼 전에는 많이 긴장도 하고 있고 얼어있지. 결혼하고 나서는 많이 풀렸지. 어머니 아버지가 편하게 해주시니까"라고 답했다.

강경준은 스튜디오에서 "결혼 전에 엄마랑 아빠가 한 번 싸웠다"며 "결혼할 거면 나가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강경준은 "이제는 너무 편안해진 거다"라고 말했다.

강경준의 부모님은 "쟤가 저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겠냐"고 말했다. 강경준 아버지는 "가정을 가지니까 사람이 되어가는구나"라고 말했다. 김숙은 "그 전에 그럼 사람이 아니었다는 거네"라고 거들었다.

강경준 어머니는 "결혼 전에는 잠시 머물다 가고, 돈 필요할 때만 전화하고 절대 밖에 나가서 전화 안 했다"고 폭로했다. 강경준 아버지는 "요새도 얘 담배 피냐"고 물었다. 장신영은 "정우 임신하고 나서 딱 끊더라"고 말했다.

강경준 어머니는 "쟤 고등학교 때부터 담배 폈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쫓겨났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계속되는 부모님의 폭로에 당황하며 "빨리 드시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결혼하고 나서 아내도 잘 챙기고 아기도 잘 돌보고 많이 사랑하는 거 보니까 나는 감사한 것 뿐"이라 말했다.

강경준 어머니는 둘째에게 가려지는 첫째의 서러움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일단은 우리 정안이다. 항상 큰 애가 우선이다. 뭐든지"라고 말했다. 강경준이 "신경 안 써줘서 너무 좋다던데"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그건 사춘기라 그렇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저희가 아무리 정안이에게 신경을 쓰려고 해도 아기가 너무 어리다보니까. 사실 다칠까봐, 밥 먹을 때도 정안이보다는 어쩔 수 없이 정우에게 신경 쓰는 것 처럼 보일까봐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강경준 어머니는 얼마 전 정안이와 정우가 나중에 몇 개월이라도 한 방에서 지낼 수 있게 하라고 조언했다고.

강경준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신영이가 가족이 되고 우리가 많이 바뀌었다. 우리가 철철이 여행을 가족끼리 같이 가지 않냐. 여행 가서도 얼마나 재미있냐. 누가 사돈끼리 화투 치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그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고 가까이서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라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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