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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영화 '재심', 개봉 당시 호평 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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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영화 '재심'이 화제다. 해당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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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후에 방영된 영화 '재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재심'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10년을 살인자로 살아온 청년과 벼랑 끝에 놓인 변호사가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 모티브가 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이다.

지난 2000년 8월 10일 새벽녘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택시기사와 시비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당시 15세 소년이 기소됐다.

유일한 목격자였던 10대 소년은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소년은 지난 2010년 출소한 뒤 "경찰의 강압 수사 때문에 허위 자백했다"며 제기한 재심에서 사건 발생 16년 만인 지난 2016년 11월 무죄판결을 받았고, 이 사건의 진범은 같은 해 12월 구속기소 돼 현재 복역하고 있다.

개봉 당시 변호사로 분한 정우는 진정성 있는 열연에 깊이감 있는 눈빛으로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해학 섞인 유머러스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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