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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와 7년계약 끝나 마지막 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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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최종전서 기습번트안타 성공

휴스턴 상대 지명타자 선발출전

발목 통증 호소… 대주자로 교체

구단, 관중석 가족 초대 ‘깜짝 선물’

“은퇴 생각 안 해”… 현역 연장 의지

류현진·김광현 PS 나란히 진출

세계일보

동료와 뜨거운 포옹 텍사스 추신수(오른쪽)가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팀 동료와 포옹하고 있다. 알링턴=USATODAY연합뉴스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8)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 말 첫 타석에서 섰다. 내야 수비가 오른쪽으로 쏠린 시프트를 펼치자 추신수는 3루 쪽으로 기습번트를 댄 뒤 1루로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대주자에게 1루를 양보했다.

텍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에 이렇게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타석을 마치게 된 추신수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벤치의 동료들은 그와 뜨겁게 포옹했다. 어쩌면 이날이 추신수의 텍사스 고별전이자 MLB 경력의 마지막 타석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텍사스 구단도 무관중 경기지만 추신수의 가족을 관중석으로 초대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추신수는 올 시즌을 타율 0.236, 홈런 5개, 타점 15개로 마감했다.

이제 올해로 텍사스와 맺었던 7년 1억3000만달러의 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재계약하거나 새 팀을 찾아야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그래도 추신수는 “아직 은퇴를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도 예전처럼 훈련하며 보낼 것이다”라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추신수가 이렇게 시즌을 끝냈지만 다른 한국인 빅리거들은 30일 시작되는 가을야구에 나선다. 올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좌완 선발 듀오는 만족스러운 정규리그를 보낸 반면 추신수와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 등 타자들은 부상으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강타자가 즐비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팀으로 이적해 우려됐던 류현진은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은 2.69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어렵게 선발 보직을 얻었고 신장경색으로 응급실까지 경험했던 김광현은 시즌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두 선수는 지난 25일 나란히 선발승을 거둬 2005년 8월25일 박찬호-서재응 이후 15년 만에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의 쾌거도 이뤘다. 두 선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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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타자들은 부상에 신음했다. 추신수는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쪽 손목을 다쳐 올해 3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최지만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42경기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에 그쳤다. 그래도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탬파베이와 토론토가 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승제)에서 격돌하게 돼 최지만이 복귀하면 동산고 선배인 류현진과 포스트시즌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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