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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독감과 겹쳐 ‘트윈데믹’ 비상… 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100만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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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에서 발병 뒤 9개월 만에

WHO “200만명 숨질 수도” 경고

겨울 독감과 겹쳐 ‘트윈데믹’ 비상

美 21개 州 확진 폭증… 印, 곧 최다

中, 10월 국경절 대이동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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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 희생자 추모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한 공원의 코로나19 희생자들을 기리는 하얀 리본모양 기념물 주위에 작은 스페인 국기들이 가득 꽂혀 있다. 코로나19 희생자 가족 단체가 꽂은 국기는 총 5만3000개에 달한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73만5000여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마드리드=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보급 전 사망자가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반구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 재유행과 동시에 독감이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40분(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202명으로 집계됐다. WHO가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정체불명 폐렴을 공식 확인한 지 9개월 만이다. 전세계 일별 코로나19 사망자 규모는 올해 4월 17일 8513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달 들어 5000∼6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미국이 20만9236명으로 세계 최대 피해국이다.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732만여명을 기록 중인 미국은 50개 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1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사망자가 많은 국가는 브라질(14만1441명), 인도(9만4971명), 멕시코(7만6243명) 등 순이다. 특히 인도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8만명 안팎으로 늘며 누적 확진자 수 607만4700여명을 기록해 이르면 다음 달 하순 세계 최대 감염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도 최근 확진자가 하루 5만명 이상씩 늘어 재유행 조짐이 감지된다. 러시아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8000명을 넘어서 고령자 외출금지 및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중국에서도 다음달 1∼8일 국경절 휴일에 약 6억명의 중국인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태국 정부는 오늘 30일 시한인 코로나19 방역 비상사태를 10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키로 했다.

그러나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각국 정부와 제약회사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조기 성공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변종을 거론하며 백신 무용론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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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임시 영안실에 있는 코로나19 사망자들의 관. EPA연합뉴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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