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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검찰, 秋아들 의혹 `불기소`…정의당 "국민 마음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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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28일 서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린 가운데, 정의당은 "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 사안은 이른바 추 장관 특권이 작용한 점에서의 문제였다"며 "그런 점에서 검찰 불기소 처분 결과에 따라 '괜찮다'고 판단하는 것은 분노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계속해서 "추 장관은 이 사안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거듭된 태도 논란이 있었다"며 "집권당 대표를 지낸 국무위원으로서 태도로 인해 해당 문제가 더 커졌던 것은 아닌지 겸허히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역시 안일하게 현 상황을 이해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재차 "검찰의 수사결과가 이 사안에 대한 의혹과 논란을 합리화시켜주지 않는 만큼 겸허하게 되돌아보고 자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장관은 같은날 검찰의 서씨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추 장관은 "장관과 장관의 아들에 대한 근거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도 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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