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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카딸 폭로…"파산 직전 치매 아버지에 거액상속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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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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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친의 치매 사실을 알고 자신에게 막대한 유산을 상속하도록 유언장 변경을 종용했다고 그의 조카딸이 폭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인 메리 트럼프가 자신의 고모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큰 누나인 메리앤 트럼프 배리와 통화한 녹취록을 근거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파산 위기에 처하자 부친이 치매라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거액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이용했다는 것이 그의 조카딸과 누나인 메리앤 트럼프 배리의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형제들과의 법정 다툼에서 당시 아버지가 '매우 영민했다'며 치매 증세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제보에 따르면 당시 85세였던 트럼프의 부친은 자신의 생일도 기억하지 못하고 30분 전에 들은 얘기도 잊어버릴 정도로 증세가 악화된 상태였다. 실제 그는 유서 변경 몇 달 뒤 병원에서 치매를 공식 진단받았다.


녹취에서 메리앤은 "유언장 변경 당시 아버지는 치매였다"며 동생의 요구에 따라 아버지가 유언장을 변경했고, 그 내용은 사실상 모든 부동산을 '도널드'에게 넘겨준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 같은 폭로에 대해 "낡은 뉴스로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고 WP는 전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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