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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샤넬 의미없어"‥'페이스아이디' 이효리, 블루 만나 맞춤형 선물받고 듀엣(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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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이효리가 블루를 만났다.

28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페이스아이디(FACE ID)'에서는 블루와 만난 이효리의 일상이 그려졌다.

'페이스아이디'는 스마트폰을 그대로 화면 녹화하는 촬영 기법으로 이효리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는 프로그램. 이효리는 함께 작업했던 개그맨 유재석에게 이모지 이모티콘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며 이동시간을 즐겼다. 그는 "무슨 제작한다고 왔다 갔다 하던데 조심해, 내가 지켜보고 있어. 난 바빠서 이만"이라고 문자를 전송하며 웃었다. 이효리는 "나는 아직 린다를 못버렸다. 천옥이는 어색하다"고 말하며 "지미유, 나랑 장난해? 린다랑 놀아날때냐 짜증나. 빨리 가서 제작비나 끌어와라"고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이상순 역시 효리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남편 이상순은 자신을 닮은 듯한 캐릭터를 이용해 영어로 청소하고 있는 근황을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내기도. 이효리는 "다들 왜 이러나 하겠다. 문자도 잘 안하던 애가 이런다고 놀라겠다"고 말하며 엄정화로부터 받은 이모지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언니 저는 비싸고 좋은 음식 못 먹어 봤다. 맛있는 것 해달라"면서 집들이 초대에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급기야 시어머니에게도 이모지 영상을 보내는 이효리. 그는 "헬로우, 시어머니. 아임 린다, 어머니 며느리예요. 어머니 잘 계시죠? 저 지금 서울왔어요"라고 안부를 전하려고 했지만 아이폰이 아니라 전송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삭제한 이효리. 그는 인스타그램 삭제전 블루와 DM를 주고 받은 적 있다"고 말했고 이어 휴지를 사서 블루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블루는 이효리를 반기며 "여기 지분은 루피, 나플라, 누나일 것 같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내가 기둥 몇개는 세운 것 같다"면서 "인스타 서치하면서 뜨길래 '놀면 뭐하니'할 때 요즘 노래 아는 게 없어서 최근에 나온 노랜 줄 알고 불렀다"고 솔직히 털어놓고 음원차트에서 여전히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

이효리는 "정산됐냐, 얼마나 버냐. 저작권도 너고 작사 작곡이 다 너"라고 물었고, 수입을 밝힌 블루에게 "그러고서 맨입으로 쓱싹하려고 하냐"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에 블루는 "누나는 다 있어 봤으니 샤넬을 선물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그건 의미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블루는 "그건 준비 안했다. 조용히 드리고 싶었는데 미국에서 차와 머그컵, 상순 형의 헤드폰, 맥주도 사왔다"고 맞춤형 선물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에도 좋은 점이 있다. 너랑도 인스타그램이 아니면 연락할 일이 없다"고 말했고, 블루는 "저는 그때 전화번호 드리고 일어나서 전화를 기다린 기억이 난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이효리는 "모두 우연이었다"고 답했다.

블루는 미국에서 써온 미공개 음원도 이효리에게 공개했다. '만약에'라는 곡을 들은 이효리는 "밝은 노래다. (연애 노래인데) 결혼한 내가 이거 불렀다가 매장당하면 어쩌냐. 한 번 살아봤으면 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고 '잠긴다'라는 미공개 음원을 요청했다.

이효리는 "올 가을에는 이거다. 누나 촉 알지?"라며 노래를 극찬했다. 블루는 "1절 쓰고 2절 쓰라고 하면 못 끝낸다. 그때는 우울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아 돈을 벌어서 우울하지 않구나"라며 플렉스를 짚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블루는 "저는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직접적으로 가사를 쓴다. 원래는 집주소를 썼다가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바꿨다. 헤어지고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곡을 쓴 것이다. 헷갈릴 수 없다. 피어싱 3개, 핑크 머리색, 628 집 번호"라고 전 여자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팬들이 우리 둘이서 노래 부르길 원하더라. 누나는 이제 인스타그램도 없으니까 너꺼에 올리자"면서 듀엣곡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무드를 잡고 'Downtown Baby'를 부르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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