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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낮잠' 자던 베일이 '기립박수'?...레알-토트넘 응원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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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가레스 베일(31, 토트넘)의 '관전 태도'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베일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1년 임대 이적한 공격수다. 과거 토트넘에서 월드스타로 성장한 베일은 7년 만에 친정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새롭게 받은 등번호는 9번이다.

베일은 레알에서 눈엣가시로 여겨졌다.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에도 불구하고 훈련 태도, 잦은 부상, 과도한 취미 생활(골프) 등으로 인해 미움을 받았다. 홈경기에 출전할 때에는 8만여 팬들이 베일에게 야유를 보낼 정도였다.

급기야 사건이 터졌다. 지난 7월 11일(한국시간)에 열린 레알과 알라베스의 리그 경기에서 베일은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입장이 막힌 무관중 경기였다. 베일을 포함해 모든 교체 선수들은 벤치 뒤 관중석에 착석했다.

이때 베일은 성의 없는 태도로 지적을 받았다. 경기 중에 마스크를 눈까지 올려 쓰고 관중석에 누워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된 것이다. 다른 날에는 손을 동그랗게 말아서 망원경을 보는 자세로 경기를 관전했다. 그렇잖아도 미운 털이 박혀있던 베일은 이 사건을 계기로 레알과 등을 돌렸다.

그로부터 약 2달이 흘렀다. 토트넘 홈경기장을 찾은 베일은 레알 시절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베일은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27일 열린 토트넘-뉴캐슬 경기를 찾아 홈구장 본부석에서 토트넘을 응원했다. 전반 중반 루카스 모우라의 골이 터지자 베일은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소속팀의 선제골에 기뻐하는 건 팀원으로서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나 과거 레알에서 보여준 무성의한 '낮잠'과 비교해 여러 밈(meme)이 만들어지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환호성을, 레알 팬들은 분노를 표출할 만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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