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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 600만 넘어…사망자 대부분 대도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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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규 코로나19 감염 발생 빠르게 늘어 / 美이어 세계 2위

세계일보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인도의 간호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8일 600만 명을 넘어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코로나19 발생 국가로 올라섰다.

인도 보건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8만2170명의 새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총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607만4703명으로 증가했다. 또 1039명이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는 9만5542명에 달했다.

인도의 신규 코로나19 감염 발생은 현재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는 앞으로 몇주 안에 710만명 이상의 감염이 보고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코로나19 피해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전세계에서 보고된 새로운 감염 건수 3건 중 거의 1건, 보고된 코로나19 사망 건수 5건 중 1건이 인도에서 발생했다. 인도의 사망자 대부분은 대도시에 집중돼 있지만 인도의 작은 도시 중심지들도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환자들이 회복됐다. 보건부에 따르면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서 회복돼 82%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사찰과 상가에서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이번 종교 축제 시즌에 코로나19가 퍼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음달 3일부터 72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투표할 동부 비하르주 선거도 또 다른 잠재적 위험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치 평균시(GMT) 27일 오후 4시 40분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0만 360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318만 3342명이었다.

작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병이 보고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최근 유럽 등에서 다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사망자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코로나19 사망자 200만 명으로 증가할 가능성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100만 명을 잃었다는 점과 앞으로 9개월 안에 백신을 얻는다는 현실을 살펴볼 때 이 일은 모두가 연관된 거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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