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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탁재훈·이종원, 원정 도박 의혹 부인…"김용호 방송 사실무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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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탁재훈과 배우 이종원이 개그맨 강성범, 배우 권상우에 이어 도박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두 사람 모두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튜버 김용호는 27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 ‘도박 중독 연예인들, 실명 공개’라는 제목 영상을 게재하며 방송인 탁재훈, 배우 이종원의 실명을 거론, 두 사람이 불법 원정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탁재훈은 원정 도박 의혹을 부인했다. 김용호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탁재훈은 “저는 그럴 돈이…(없다)”라며 “누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원정 도박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이종원 역시 상습 도박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김용호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도박을) 아주 안 했다고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면서도 “제가 아마 정킷에서 플레이는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그렇게 크게 (도박을) 할 배포도 안 되고 경제적인 능력도 안 된다”면서 “간간히 가서 기계 정도는 했다. 굳이 액수를 밝히자면 20만 원 정도 비상금으로 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또 김용호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언급하며 전세기를 타고 다니며 도박을 했던 아이돌 멤버라고 밝혔다. 또한 필리핀 VIP룸에서 도박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자 연예인으로는 변수미를 꼽았다. 김용호는 변수미가 도박중독이며 현재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필리핀 현지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수미의 성매매 논란도 본인의 고객들에게 접대하려고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호의 폭로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탁재훈과 이종원이 오르내리며 논란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즉각 도박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탁재훈은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유튜브에) 방송된 내용이 사실과 너무 다름으로 현재 법적 조치 진행을 준비중이다"라며 "관련 내용 공식 입장을 추후 밝힐 예정이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종원도 일부 매체에 "필리핀 카지노에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20만원 정도의 비상금으로 머신을 한 것인 전부"라며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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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는 앞서 지난 20일 방송에서 개그맨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의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20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자신의 채널에 “[충격단독] 강성범 필리핀 원정도박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용호는 많은 제보를 받았다면서 저화질의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얼굴이 선명하지 않으나 김용호는 “필리핀 카지노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강성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안면이 있으면 필리판 게임장에서 사회를 보겠느냐”며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 VIP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과거 신정환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설 도박장에서 검거될 당시 현장에 권상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찰이 훨씬 더 유명한 권상우를 잡아가야 하는데 신정환을 잡아갔다. 당시 조직의 비호하에 권상우는 도망가고 신정환만 잡혀간 것”이라며 “신정환이 속으로 얼마나 억울하겠냐”고 설명했다.

당시 강성범과 권상우 양측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불법 도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강성범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내용을 봤더니 실체도 없이 제목을 그렇게 달아서 실검 1위를 만드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권상우 소속사 수컴퍼니 관계자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도박 의혹은 말도 안 되는 얘기이며 사실무근이다.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도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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