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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계몽군주 표현, 유시민다워"… 김기현 "계몽군주랑 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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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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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사과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 군주'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시민다운 표현"이라고 두둔했다.


박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북 역사 속에서 진정성이 담겨 있는 사과를 처음으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한 유 이사장의 표현은) 북한 체제에 대한 긍정이 아닌, 한반도 평화를 생각한 안도의 표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의 사과를 언급하며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며 "계몽군주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이 사살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유 이사장의 용어 선택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남녘 동포들에게 끼친 큰 실망감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는 (김 위원장의 사과는) 남북의 상당한 역사 속에서 명확하고 분명하다"며 "그리고 그 내용으로 볼 때 상당한 진정성이 담겨 있는 사과를 처음 한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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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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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소나마 남북평화라는 관점에서 다소나마 안도하지 않았을까. 그 속에서 나온 용어 표현이라고 본다"며 "그런 측면에서 북한이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그런 쪽으로 평화를 절대 깨서는 안 된다는 그런 기대가 반영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의원과 함께 출연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이분 계몽 군주 밑에 가서 사시려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본인은 거기에 안 사시면서 어떻게 이 상황에서 그런 발언을 하시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처참하게 희생당했다. 시신을 불에, 기름을 부어서 40분 동안 태웠다는 거 아닌가. 6시간 끌고 다니면서"라고 비판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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