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판문점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남측 지역에서 북한의 판문각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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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에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과 관광이 1년 만에 재개된다.
유엔군사령부는 28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 사령관이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완화 조치와 관련한 검토와 협의를 거쳐 일반인들이 조만간 판문점 정기 견학을 시작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판문점 견학 재개는 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줄어든 데다 한국 정부도 요청하고 나서면서다. 지난 16일 판문점을 찾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개방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며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판문점 출입을 재개해 민간인 견학과 관광을 허용한 뒤 다른 목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정부와 유엔사는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판문점 견학을 전면 중단했다. 올해 코로나19까지 발생하면서 견학 중단 방침이 유지됐다.
유엔사는 "돼지열병과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판문점을 방문하는 모든 일반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마련하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인 출입 위한 준비에 들어간 유엔사는 곧 견학 재개 날짜를 공개할 예정이다.
북측 판문각에서 북한 병사들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방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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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기자 park.yong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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