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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류현진ㆍ김광현, 가을 야구도 동반 진출… 30일 PS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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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 MLB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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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28일(한국시간) 2020 정규시즌을 모두 마무리 짓고 30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여파로 7월에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개막한 메이저리그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기존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렸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3개 지구 1∼2위 팀과 이들을 제외한 팀 중 승률이 높은 4개 팀(AL 2개 팀ㆍNL 2개 팀)이 가을 야구에 합류한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승제)-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이상 7전4승제)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토 류현진(33)과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은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시드가 높은 승률 별로 배정돼 1번과 8번, 2번과 7번, 3번과 6번, 4번과 5번이 맞붙는다. 아메리칸리그 대진은 1번 시드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와 8번 시드 토론토, 오클랜드(2번)-시카고 화이트삭스(7번), 미네소타(3번)-휴스턴(6번), 클리블랜드(4번)-뉴욕 양키스(5번)로 이뤄졌다. 내셔널리그는 LA 다저스(1번)-밀워키(8번), 애틀랜타(2번)-신시내티(7번), 시카고 컵스(3번)-마이애미(6번), 샌디에이고(4번)-세인트루이스(5번)의 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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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김광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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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30일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첫 상대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소속팀이라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최지만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출전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를 잇는 팀의 3선발 투수로 빅리그 포스트시즌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상위 시드 팀 홈구장에서 열리고, 디비전시리즈부터는 한 지역에 모인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10월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 같은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경기한다. 디비전시리즈 승자가 격돌하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각각 펫코파크(10월12일), 글로브라이프필드(10월13일)에서 열린다.

양대 리그 챔피언이 맞붙는 116번째 월드시리즈는 10월21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막을 올린다. 월드시리즈가 한 장소에서만 열리는 건 1944년 같은 구장을 공동 홈으로 썼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볼티모어의 전신)의 대결 이래 76년 만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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