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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장제원, 文대통령 겨냥 "국민생명 지킬 자신없으면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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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北에 보복조치하라"
'계몽군주' 발언 지적..."민주당은 김정은 대변하는 정당인가"
"국가 존재이유 망각한 文정권과 민주당 심판 받을 것"


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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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한군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국민의 생명을 지킬 자신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압박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을 했나"며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남북 평화, 남북 상생과 공존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 문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군에 끌려다니며, 총에 맞아 죽고, 불타죽는 상황에서 도대체 무엇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국군통수권 등 막강한 권한을 부여했음에도 문 대통령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장 의원은 여당의 대응에도 책임을 물었다. 그는 "180석 거대 민주당이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인지, 아니면 김정은을 대변하는 정당인지" 모르겠다면서 민주당 측이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힐난했다.

특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계몽군주' 발언을 콕 집어 지적하며 "민주당과 그 추종자들은 김정은의 알량한 종이쪼가리 사과 한 장이 황공한지, 김정은을 '계몽군주'라고 칭송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민주당에 "즉각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에 동의하고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긴급현안 질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국회는 본회의를 개최해 북한을 규탄하는 대북결의안을 채택하려 했지만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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