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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탈북민 성폭행 보고 묵살 의혹' 서울청 간부 3명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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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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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이 탈북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도 적극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혐의가 발견된 서울경찰청 간부들을 상대로 내사가 시작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과는 서울청 보안부 소속 과장과 계장, 청문감사담당관실 소속 계장 등 3명을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현재 관계자를 소환 조사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 등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 측은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B경위에게 2016년 5월부터 1년 7개월간 총 11차례에 걸쳐 성폭행당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경위는 A씨를 무고 및 및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지난 7월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받은 서초서 소속 A경위를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다.

서초경찰서도 이를 인지한 후 지난 1월 서울지방경찰청에 보고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 3명에 대해 수사의뢰와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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