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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엔 총회 의장이 직접 보내준 격려·당부 [더 나은 세계, SD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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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티자니 무하마드-반데(Tijjani Muhammad-Bande) 74차 유엔 총회 의장이 지난 7월7일 UN SDGs 협회에 보낸 서신.


현재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75차 총회가 진행 중이다. 먼저 지난 22일부터 5일간은 각국 원수 및 정상급이 기조연설을 하는 일반토의(General debate)가 이어졌다.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내달 5일까지는 고위급 회담(High level meeting)이 열리며, 그 후 두 달여 간은 주요 업무의 예산 등을 다루는 통상 회의를 거쳐 12월 초 총회가 종료될 예정이다.

유엔은 75주년 기념 슬로건을 ‘우리 미래를 함께 형성하자’(Shaping our future together)로 정하고, 캐치프레이즈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The Future We Want, The UN We Need)으로 정했다. 세계대전 후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을 지켜온 최대 국제기구이자, 평화 수호자인 유엔이 앞으로도 전 세계와 함께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유엔을 대표하는 기관은 단연 총회다. 유엔은 총회(GA·General Assembly)와 안전보장이사회(SC·Security Council), 경제사회이사회(ECOSOC·Economic and Social Council), 신탁통치이사회(Trusteeship Council), 국제사법재판소(ICJ·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사무국(Secretariat) 등 6개 주요 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회원 193개국과 옵서버 2개국(팔레스타인, 바티칸)이 모두 참석하는 기관은 총회가 유일하다.

이런 이유로 총회는 유엔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그리고 유엔 총회를 주관하는 의장(President of UNGA) 역시 임기 중 회원국과 전체를 대표하는 직위로 예우를 받는다. 임기는 비록 1년이고 사무총장만큼의 실권은 없지만, 유엔 및 회원국의 대표자로 총회를 이끌며 각국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자리다. 또한 총회 기간 중에는 사무총장보다 앞선 의전을 받으며, 국가 원수급인 사무총장과 비슷한 정상급 예우를 받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된 지난 회기(2019년 9월~2020년 9월)를 맡은 티자니 무하마드-반데(Tijjani Muhammad-Bande) 74차 유엔 총회 의장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임무를 맡았었다는 평을 받았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전 세계가 극심한 혼란과 분열을 겪은 탓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하마드-반데 의장은 지혜와 경륜으로 상당 부분 조율하며, 각국의 찬사와 존경을 받았다. 유엔 평화유지 작전 특별위원회(C34) 의장과 유엔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 (ECOWAS) 그룹 의장, 유엔 총회 부의장(71차) 등에서 쌓은 위기관리 지도력과 경제분야 경험이 이번 위기 상황에서 세계적인 어려움을 조율하는데 십분 발휘됐다는 평이다.

무하마드-반데 의장이 지난 7월7일 UN SDGs 협회에 직접 서신을 보내왔다. 그는 그간 협회가 그간 민간 기업, 각국 리더, 전 세계 유엔 기구들과의 진행해온 협업 및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확산 노력에 큰 신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서신에서 “UN SDGs 협회와 같은 적극적인 기관들을 통해 우리가 세계를 무대로 SDGs를 시행하고, 전 세계의 환경을 지키며,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의 리더십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GRP(플라스틱 저감·지속가능한 해양과 기후환경 대응 가이드라인) 인증‘이 시작된 점도 축하했다. 또한 특별히 이러한 SDGs를 위한 노력을 민간 기업과 함께 실현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앞서 2018년 7월에도 협회 설립 7주년 기념식에 당시 73차 유엔 총회의 미로슬라프 라이착 의장으로부터 직접 축하 영상을 받은 만큼 이번까지 유엔을 대표하는 총회와 의장의 격려와 신임을 두 번 연속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협회는 이러한 당부에 힘입어 올해 75차 유엔 총회 기간 중에도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10~11월 5회 SDGBI(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와 ESG(Environment 환경·Social·사회·Governance 지배구조) 우수 지정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올해 지수에 포함되는 기업은 ESG 우수 지정 및 코로나 19 대응 우수 기업증을 시상 받게 된다.

SDGBI에는 지난 4년간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 편입돼 그 명성을 입증했다. 대한항공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한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CC, 삼성화재,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전력공사,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넥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거래소, 한국동서발전,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삼성증권, JB금융, 대신증권, NH농협은행, 삼성생명, 효성티앤씨, LG,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삼성물산, 한국암웨이, 비와이엔블랙야크, KT&G, 셀트리온, 일동제약, 현대제철, SK텔레콤, KT, CJ ENM, LG전자, SK매직, 아워홈,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LF, 스타벅스코리아, 롯데백화점, 올리브영,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마켓컬리, 세븐일레븐, CU, GS25, VISA(비자), KB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CJ제일제당, 네슬레, SPC, 한솥, 청정원, 남양유업, 동서식품, 빙그레, 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농심, 삼양사, 대상,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새마을금고, 농촌진흥청, 신용협동조합, 메트라이프생명, 메리츠화재, 에이스생명, AIA생명, 흥국생명, 코리안리재보험, DB손해보험, 흥국화재, 동국제강, 홈플러스, 현대오일뱅크, 현대상선, 교보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코오롱, 삼성전기, 쿠팡 등이 지수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로 넓혀 더 많은 기업에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코스맥스와 젬백스앤카엘, 업비트, 빗썸, 유진기업, 반도건설, 우미건설, 신영건설, 한신공영, 한라건설, 중흥건설, 해태제과, 티켓몬스터, 위메프, 배달의민족, 디아지오코리아, 오비맥주, 락앤락, 금강제화, 교원, 하이트진로, 한샘, 경동나비엔, 바디프랜드, 하림, 만도, 홈앤쇼핑, 넥센타이어, 휠라, 네파,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컴투스, 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사조, 샘표, 퍼시스, 이디야, 볼빅, 한국도자기, 신도리코, 도루코, 귀뚜라미, 모나미, 제너시스 BBQ,, 커피빈 코리아, 티파니 코리아, 파리바게트, 교촌F&B, 아성 다이소, 비비안, 대교, 세아, 린나이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은 이번 SDGBI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김정훈 UN SDGs 협회 사무대표 unsdgs@gmail.com

*UN SDGs 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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