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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왜 안해줘?"…남편 밥에 표백제 넣은 49세 아내 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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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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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여성이 남편의 식사에 세제를 넣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식사에 세제뿐 아니라 표백제, 욕실 청소용 비누 등을 넣어왔으며 남편이 설치한 소형 카메라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거주하는 여성 A씨(49)는 지난 3월 12일 남편의 아침 식사에 세제 등 이물질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은 올해 2월부터 음식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식사를 한 후 구토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집안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했고, 여기에 아내가 식사에 세제, 표백제, 욕실 청소용 비누 등을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편은 이 같은 영상을 확보하고 음식물을 일부를 따로 저장해둔 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몸에 이상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의 식사에 투입된 세제는 치사량은 아니었다.

일본 독극물 정보센터에 따르면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중성 또는 순한 알칼리성 세제의 독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센터는 과거 고령의 치매 환자가 주방 세제 1통을 마시고 입원한 사례가 있다며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마이니치신문에 "아내가 지난 1월 이혼하고 싶다며 집에서 나가달라고 했지만 그대로 있었다. 나를 내쫓고 싶었던 것 같다"며 "아내가 자신이 한 일이 얼마나 심각한 건지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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