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일본 도쿄의 풍경 (사진=연합뉴스) |
일본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관련 데이터를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는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28일 "코로나 정보를 집약하는 동향파악 시스템 '허시스(HER-SYS)'에서 실제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41%에 그친 것으로 후생노동성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HER-SYS는 일본 정부가 올해 5월부터 전국 보건소 등 코로나 검사기관에 도입했다.
이전에는 보건소가, 진단한 의료기관에서 팩스로 신고를 받아 데이터를 입력했지만 HER-SYS는 보건소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도록 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4일~이달 2일까지 HER-SYS 이용실태를 조사해 318개의 의료기관 가운데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는 비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을 확인했다.
의료기관들은 입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종이로 신고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입력항목이 많은 등 번거롭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건소가 있는 지자체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한 113개의 지자체 가운데 60%가 "거의 모든 데이터를 의료기관 대신 입력하고 있다"고 읍답해 많은 보건소에서 입력 부담이 경감되지 않았다.
NHK는 후생노동성이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8일 전문가회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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