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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인터뷰②]트레저 "YG선배 블랙핑크 활약 자랑스러워, 우리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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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신인그룹 트레저가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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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뜨거운 여름의 한복판인 지난 8월 7일, 한여름 태양보다 더 뜨겁게 데뷔한 트레저.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들의 데뷔 타이틀곡 ’보이(BOY)’는 음원 발매 당일 19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정상에 올랐고, 앨범 누적 판매량은 24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특급 신인’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숙소와 연습실을 오가던 일상에서 나아가 음악방송 등 스케줄을 소화하며 비로소 "데뷔를 실감한다"는 햇병아리 트레저. 단 하나 아쉬움은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아직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트레저는 "정말 아쉽다"며 입을 모았다.

"팬분들과 라이브로 소통을 하면서도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고 있지만, 무대에서 함께 즐겁게 놀아보고 싶어요. 한 공간에서 눈을 맞추고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신나게 놀고 싶습니다. 당장은 힘들지만 팬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고, 회사에서도 그걸 알아주셔서 다 함께 팬분들을 만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트레저는 라인프렌즈와의 컬래버를 통해 캐릭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다. 만나지는 못해도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면서 공감대 형성도 하고 재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직접 만나진 못하지만 팬들이 온라인으로 보내주는 응원은 트레저를 심기일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도영은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시는데 ’고생했다. 수고했다. 계속 함께하자’ 등 격려해주는 팬들의 메시지에 뭉클했다. 정말 가족처럼 저희를 아껴주시는 느낌"이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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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레저가 소속사 선배 블랙핑크의 글로벌 활약에 긍적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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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음악방송 무대 댓글 중에 ’트레저 무대를 보고 에너지를 얻는다’ ’하루 피로를 씻어주는 것 같아 계속 미소 짓게 된다’ 는 글을 보고 저희가 더 큰 힘을 얻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어요."(도영)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 예정"이라며 "저희의 또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은 방법으로 찾아갈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한 분위기 속에도 데뷔 초부터 가요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트레저. 스스로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12명이라는 숫자가 가진 의미 이상으로 좋은 점이 많아요. 12명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은 물론, 전원이 무대에 섰을 때 한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며 쏟아내는 그 뜨거운 에너지는 저희 12명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팀워크나 시너지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지훈)

그러면서 이들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 꼭 전하고 싶다. 사실 저희에게는 숫자의 의미보다 정말 단 한 분의 팬일지라도, 저희의 음악을 기다려 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데요, 앞으로도 항상 멈추지 않고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의 응원이 트레저를 펄펄 날게 하는 원동력이지만, 근거리에서 소속사 선배 블랙핑크의 글로벌 활약을 지켜보며 얻게 되는 에너지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방예담은 “선배님들의 놀라운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저희가 그런 기록들을 세운 게 아님에도 정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많은 선배 아티스트분들과 또 그만큼 K팝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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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레저가 '트레저다운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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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K팝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게 피부로 와 닿는다.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자긍심도 생긴다. 블랙핑크 선배님들 덕분에 더 열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토 역시 “멋있다. 저희가 같은 회사 후배라는 사실이 항상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레저는 블랙핑크에 앞서 빅뱅, 위너, 아이콘 등 보이그룹 선배들의 활약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이들은 “우선 선배님들이 잘 만들어 놓으신 길을 저희가 이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저희는 아직 실력과 다양한 모습들을 배워 나갈 게 많아 선배님들처럼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그 속에서 트레저만이 잘 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도 서로 계속 이야기하면서 발전해 가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레저가 품은 꿈은 소박하면서도 원대했다. “트레저의 꿈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활동하는 것입니다. 연습생 시절에는 데뷔하면 꿈을 이룬다고 생각했는데, 데뷔하고보니 이제 막 시작 출발점에 서 있다는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며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듣고 싶은 말은 ’트레저답다’는 표현이라고. 이들은 "우리는 우리만의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이기때문에, 이 말을 듣게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

psyon@mk.co.kr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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